대담 -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열린 인터뷰입니다.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새 정치 개혁안을 발표하는 등 며칠 남지 않은 대선 막바지 표심잡기에 주력을 하고 있는데요.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지지와 오늘 예정된 대선후보 tv토론을 중심으로 대선변수와 선거판세, 앞으로의 전략,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함께 연결합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안형환, 박용진 : 안녕하십니까.
송정애 : 대선이 9일 남았습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는데요. 지금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 말씀해주실까요?
안형환 : 뭐, 앞으로 9일 남았기 때문에 또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렸습니다만 지금은 저희 박근혜 후보가 약간 앞서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께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이후에 지지율에 상당한 변동,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많은 분들이 예측했었습니다만 그렇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지금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의 바람이 태풍이라기보다는 미풍이랄까요? 그렇게 큰 바람이 없었다, 이렇게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민주당에선 판세 어떻게 읽고 계세요?
박용진 : 지금 9일 남았죠. 이번 주 수요일이면 여론조사를 그 이후부터는 발표할 수가 없게 되는데요. 오늘 쭉 발표되고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를 대략 보면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후보의 지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선거운동 돌입을 계기로 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상승세 지지율은 좀 꺾이거나 주춤하는 상태,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다시 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3-4일전, 5일전쯤의 여론조사에 비해서 간격이 좁혀 들어가고 있기 시작하다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추격세를 잡았다는 게 중요하고요. 수요일정도에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마지막으로 보면 국민 여러분께서 초박빙으로 가고 있구나, 이런 걸 알 수 있게 되실 거고요.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투표장에 나오시고 변화에 대한 욕구를 투표용지에 담아주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 흐름에 대해서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정애 :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 이 파급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계시는데요. 안형환 대변인님, 그럼 대선 남은 9일까지 최대의 변수로 안 전 후보의 지지가 꼽히고 있거든요. 계속해서 이런 파급력이 없을 것이다,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시나요?
안형환 : 저희도 당초에는 파급력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크지 않습니다. 민주당 측이나 야권에서 기대했던 만큼은 나타나지 않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일단 그 이후로 부동층이 상당히 없다, 사실 이번 대선만큼 부동층이 작은 선거가 없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전 후보가 지원을 결정하기 전에 이미 부동층이 거의 사라진 상태, 그런 상태에서 안철수 후보가 뛰어들었기 때문에 시기가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번째는 안 전 후보와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죠. 이른바 매끄럽지 못한 그 부분들을 남겼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좀 실망하고 섭섭해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그분들이 문재인 후보 쪽으로 연결이 충분히 되지 못했다, 세 번째는 문재인 후보의 흡입력입니다. 사실 문재인 후보가 본인의 정체성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요.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아닌 문재인 후봅니다. 문재인 후보의 흡입력, 강한 브랜드를 보여줬더라면 더 많은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하지 않았는가, 이 세 가지 요인들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그런 결과를 낳지 않았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사실 부동층이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요. 물론 선거란 건 예측할 순 없습니다만 현재 추세로 본다면 한 태풍이 올 가능성은 쉽지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정애 :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용진 : 지지율이나 변화라는 건 마치 등산을 하는 것과 같거든요. 천천히 한걸음씩 위를 향해서, 정상을 향해서 가는 거지 무슨 축지법 쓰듯이 휘휘 날아다니는 건 절대 아니에요. 중요한 건 그런 국민들의 지지에 흐름, 사실 그게 되겠느냐고 하는 허탈함과 포기 비슷한 게 있다가 변화에 흐름이 이제 만들어졌다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보셨겠지만 부산에서도 그리고 어제 또 산본역에서도 어마어마한 인파들, 그리고 참여하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 충분히 이런 변화의 흐름이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이 아름다운 단일화와 관련해서 실망한 것을 지적해주셨는데 실망하셨죠. 그런데 실망은 다른 게 아니라 새누리당의 반응이에요. 예전에 단일화 과정에서도 홍어 무엇을 얘기하기도 하시고 범죄행위니 사기집단이니, 이런 말씀을 쭉 하셨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다시 두 분의 관계가 틀어지니까 안철수 후보를 칭송하다가 또 단일화가 되고나니까 어제는 구걸정치, 적선정치, 권력 나눠먹기 이렇게 얘기하시던데요. 이런 새누리당 반응에 단일화관련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실망하실 것 같고요. 그래서 새누리당이 단일화 문제에 그렇게 예민해 하실 것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의 정책비전을 차근차근 잘 내놓으시면 좋을 텐데 요즘 내놓는 모습들을 보면 급조하거나 말 바꾸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쉽죠. 검찰개혁도 중수부폐지 쭉 반대해오시고 검찰 총장이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옹호해서 통과 다 시켜놓고서는 이제는 중수부 폐지에 찬성하신다고 하시고, 경제민주화도 그렇고요. 이렇게 말 바꾸기를 계속 하고 계신 것 등등이 국민들에게 정치적 실망을 안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송정애 : 오늘 저녁 2번째 tv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제·복지 분야를 다루게 될 텐데요. 어제 두 후보 모두 외부 일정 취소하고 토론 준비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점에 중점적으로 준비를 하셨는지 먼저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 말씀해주실까요?
안형환 : 오늘 경제나 복지 부분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굉장히 관련이 많은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 후보께서는 사실 지난 5년 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오고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고민, 공부의 결과를 오늘 소상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야권의 공세가 예상이 됩니다. 특히 이정희 후보, 지난번에 정말 거센 공격을 했었죠. 또 문재인 후보도 지난번 토론에서는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이정희 후보에게 가려서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마 그런 반작용으로 박근혜 후보에게 거센 공격, 2:1의 공격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박근혜 후보는 의연하게 대응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책, 특히 경제적 약자, 소외계층에 대한 본인의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야권에서 분명히 경제민주화가 아니라는 둥 이야기를 하겠죠. 그렇지만 저희들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민주화, 대한민국의 길을 펼 수 있는 경제민주화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한풀이용 경제민주화, 또 누굴 죽이는 경제민주화, 경제를 위축시키는 그런 경제민주화가 아니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서 진정성을 담아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정희 후보가 제 2탄을 어떻게 보여줄 지도 궁금하고요.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그래서 예의주시하면서 저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정애 :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다 준비하신 것 같은데요. 관련해서 앞서 새누리당 김종인 위원장이 전면에 나섰잖아요? 박 후보와 김 위원장 사이가 소원해졌던 건 김 위원장이 제안한 재벌지배구조 개혁방안이 관철되지 않아서였는데 그러면 재등장하셨다는 건 그 문제가 해결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안형환 : 글쎄요. 어제 김종인 위원장께서 나와서 설명을 해주셨죠. 소원이란 건 언론에서 본 부분이고요. 본인께서 책을 집필하시느라고 최근 책이 출판됐습니다. 그 준비 때문에 저희 당 일에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해주셨고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얘기하셨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가장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왔던 분이 박근혜 후보다, 물론 일부에서는 본인의 의견과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결론은 그겁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어떤 의미에선 자기 안을 내놓고 기다렸죠. 그렇지만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큰 틀에서 분석하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 드렸지만 대한민국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대안을 선택한 겁니다. 정치는 결국 절충입니다. 막스 베버는 이런 얘기를 했죠. 신념과 책임의 절충이라고요. 누구나 좋은 신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책임이 따르는 신념이어야겠죠. 정치인에게는 무엇보다 책임이 중요합니다. 좋은 신념, 좋은 가치, 좋은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결국 책임질 수 있는 것이어야 되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께서 그런 신념과 책임의 절충을 찾아서 안을 내놓은 것이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정리가 됐고요.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고, 또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 같습니다.
송정애 :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1차토론 때 존재감 얘기가 참 많이 나왔습니다. 인정을 하시든 안 하시든 그 부분이 신경이 쓰이실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안형환 : 문재인 후보께서는 사실 존재감이 상실됐었죠. 물론 본인이 노력하시고 상당히 점잖은 모습을 보이셨습니다만 이정희 후보가 워낙 거센 공격을 하다보니까 문재인 후보가 존재감이 없어서 상당히 곤욕스러우셨을 겁니다. 그래서 본인 이야기를 충분히 못했고요. 2차 때는 문재인 후보도 경제·복지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본인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길 바라고요. 이정희 후보가 1차 때와 같은 인신 공격성, 사실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정희 후보는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아주 소수의 본인의 지지자층을 향한 행동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사실 그분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정희 후보의 그런 거센 공격이 시원하다고 느끼시는 분도 대한민국에 일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분들 보다는 전체 국민들 대상으로 한 토론회가 되길 바랍니다.
송정애 : 문 후보 관련 질문은 박용진 대변인께 드리고 싶었는데 안 대변인님이 받아주셨네요. 박용진 대변인님 2차토론 관련해서 말씀해주시죠.
안형환 : 안형환 대변인님께서 문재인 후보를 대변해주신 건 고맙긴 한데 방향을 잘못 대변해서 제가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네요? 새누리당이 당황스러운 경우를 만나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나타나면 굉장히 엉뚱한 방식으로 반응들을 하는데요. 말씀드렸던 단일화 관련해서도 험한 막말들을 늘어놓는 방식으로 대응을 했고요.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직선적인 돌직구를 던지고 나니까 그에 대한 방식이 아예 tv토론에 못나오게 하는 게 맞다 하면서 거의 국가보안법에 준하는 이런 엉뚱한 압력을 행하셨는데요. 박근혜 후보에게 상당히 당황스러운 방식으로 이정희 후보가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그 비판하는 내용이 다 사실에 근거했다고 한다면 정확하게 답변을 하시는 게 우선이지 손과 발과 입을 묶겠다고 하는 이런 방식으로 나타나는 건 옳지 않다고 보고요.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건 굉장히 의미심장한 얘깁니다. 어제 다시 나타나서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에서는 가장 그래도 낫다? 그건 새누리당 안에서 얘기예요. 경제 민주화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놓고 볼 때가 아니라 새누리당이라고 하는 집단 안에서는 그래도 박근혜 후보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대한민국이 바라고 원하는, 그리고 지금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계산해 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조치는 박근혜 후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자유시장 경제 질서가 작동되지 못했잖아요? 작동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재벌들에 의한 과도한 경제권력 집중, 이것 때문이라고 모두가 판단하고 있는데 박근혜 후보가 아니라고 얘기한다면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재벌에 의한 과도한 경제 권력의 집중, 그리고 시장경제의 회복, 이 부분을 제대로 수정해나가려 재벌에 대한 일정한 징벌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동안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주물러온 결과가 이러니까요. 재벌로써는 약간 억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너무 많은 걸 누려왔던 것을 수정해나가는 것이 경제민주화지, 그냥 옆에서 꾸미기만 해주는 것으로 경제민주화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리겠고요. 이 경제민주와 보편적 복지는 저희 민주통합당이 창당을 하면서 내놨던 3가지 과제, 경제민주화·보편복지·한반도 평화라고 하는 3가지 과제에 들어있는 굉장히 중대한 일이고, 문재인 후보로써도 이것을 포함시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토론회 같은 경우는 진정한 민생, 그리고 가짜민생, 진정한 경제민주화, 가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간의 분명한 차이점을 들어낼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꼭 관심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송정애 : 아무래도 토론 와중에 그런 경제민주화 의지라든가 복지 방향, 이런 것들이 자세히 제시가 되겠죠.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재등장했다는 것은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 의지를 보여준다, 의지다, 이렇게 해석할 순 있지 않겠습니까? 박 대변인님?
박용진 : 구부러진 자리를 가지고 제대로 될 수 있겠습니까?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책을 출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셨다는데요. 책 출판 끝내놓고선 왜 안 움직이셨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이미 한겨레신문을 비롯한 여러 곳의 인터뷰를 보면, ‘박근혜 경제민주화 모른다’ 이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 주변에 경제민주화관련해서 방해하고 왜곡하고 로비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던 것이 김종인 위원장의 걱정이고 비판이었는데요. 실제 저희가 박근혜 후보 주변의 지인분들을, 재벌과 관련된 분들을 명단 발표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그걸 읽었는데, 읽는 데만 7-8분이 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벌출신, 대기업 관료 중심의 분들로 박근혜 후보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재벌에게 일정한 제제를 가하는 방식으로 경제 민주화 제도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에는 거센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는데요. 김종인 위원장이 문제 삼고 했었던 것은 다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어제 회의자리에 앉아있는 김종인 위원장은 구부러진 자, 그래서 물건의 측정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고요. 헌법 119조 조항에 있었던 국가가 해야 할 경제민주화를 위한 시급한 조치들에 대해서 스스로 포기하고 있구나,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제한돼서요. 30초씩 드릴 기회가 되겠네요. 대선 이제 9일 남았는데 청취자들께 한마디씩, 30초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님?
안형환 :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저희들은 정말 국민만을 보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민생정부가 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민생만을 생각하면서 국민만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들은 정치 공학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정치 공학을 꿈꾸지 않겠습니다. 저희들에게 정치 공학이 있다면 민생입니다. 민생만을 생각하면서 더 신나는 대한민국, 더 큰 대한민국, 더 행복한 국민들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정애 :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님도 한 말씀 해주시죠?
박용진 : 이번 선거는 진영 대 진영의 대결이라고도 하죠? 문재인·안철수·심상정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한 이 세력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박근혜·이명박·김영삼·이인제·이회창 이분들의 세력을 선택할 것이냐, 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지난 5년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정치, 경제, 이런 부분에 대한 지지냐, 아니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냐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민생과 가짜 민생, 진짜 경제민주화와 가짜 경제민주화중에서 문재인 후보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안형환, 박용진 : 네. 감사합니다.
송정애 : 지금까지 새누리당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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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환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