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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은 누구?
민주통합당은 28일 신임 원내대표로 박기춘 의원(3선·경기 남양주을)을 선출했다.

[뉴스파인더]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적의원 127명 중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에서 63표를 획득, 58표에 그친 신세륜 의원(4선·서울 성북갑)을 5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업무 효율을 위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공약하고 자신은 원내대표를 맡기로 함에 따라 민주당은 곧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할 예정이다.
중도 성향인 박 의원은 "뿌리 깊은 계파-파벌 문화를 없애고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평가를 하겠다"며 "일하는 국회로 국민의 신뢰를 쌓고 정통야당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박지원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원내대표대행을 맡아왔다. 13~14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 그는 1995년 제4대 경기도의원에 선출되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2002년에는 남양주 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2004년 남양주을에서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 원내대표는 초선의원으로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여당간사, 법안심사소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거치며 18대와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지난 4월 당내 원내대표 경선 당시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18대 국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후 8개월여간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한 박 의원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21일 물러난 박 전 원내대표를 대신해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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