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앵커(이하 앵커) :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하 박용진) :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 예산안 처리가 어렵사리 이뤄졌다. 이번 예산안 합의.. 야당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박용진:
일단 그 말씀에 앞서서 이상일 대변인 말씀을 들었는데 쌍용차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이야기하시던데 여러 가지 노동 현안들이 있습니다. 국정조사의 경우 국회 일이지 당선인의 의지나 정부 새정부 관계에 있는 건 아니니까 가능하면 황우여 대표 말씀대로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잘 해주면 좋겠고,. 황우여 대표가 한진중공업 자살한 노동자 빈소도 다녀오시니 것으로 아는데 여러 현안과 관련해서 노동자들과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안는 것이 신정부가 출발하는데 보다 국민대통합과 화합의 길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다시 한 번 요구드립니다. 연말에 해를 넘기기는 했지만 합의, 여야가 합의해서 예산안을 통과시킨 건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보고 야당으로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의 혈세를 아끼는 일에 역할을 했다고 보고 무엇보다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2조원 규모의 적자채 규모 발행에 대해서는 야당이 문제제기를 해서 막을 수 있었단 부분과 복지 예산이 확충된 부분에서 의미가 컸다고 봅니다.
앵커:
인수위나 행정부 입법부를 질문을 드렸는데 이게 정치 환경이 그런 면이 있어서 그런데 대선 이후 아직은 여진이 크게 남은 상황이라서요. 민주당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대선 패배에 대해서 제가 인터뷰 기회 때마다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드리는데 정리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패배 원인 어떻게 내부에서 보나요?
박용진:
물어보신 말씀과 다르게 정리된 내용은 없어요. 왜냐하면 대선 평가와 분석을 위한 위원회 구성과 비대위 구성에 대한 고민 과정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대통령 선거란 큰 것을 치르고 나서 패배가 흔히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친노 때문이다, 50대 집중적 투표 때문이다, 단순하게 분석할 수 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죠. 다만 민주당을 집권세력으로 국민들이 승인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단 것은 분명하죠. 이런 면에서 자신있었지만 국민의 주인인 유권자들에게 승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뼈저리게 생각해야겠죠. 특히 48%가 온전히 민주당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고 저희도 의총이나 이런 곳에서 48%의 무게감은 충분히 고맙게 생각하고 무겁게 받아들입니다만 48%가 우리 민주당을 문재인 후보를 온전히 지지했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여러 요인 때문에 민주당이 밉고 부족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봐요. 앞으로 대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이후에 새로 거듭날 것인지 고민의 핵심은 민주당의 변화가 당을 다시 세우는 과정으로 생각할 정도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앵커:
민주당 명의로 대중저서를 한 권 내시지 그래요. 대선 백서를 내부 열람용으로만 하지 말고 시민사회에 대한 서비스이자 토론공간을 여는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박용진:
저희가 대통령 선거 평가를 내부적으로 쉬쉬하면서 할 생각은 전혀 없고 국민들과 함께 치른 선거이니만큼 저희들의 자성, 부족한 점에 대해서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책임질 세력과 책임질 사람,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해야지 그것을 얼렁뚱땅 넘어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특정 계파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나 특정인의 문제인 것으로 이야기하는 건 선거 평가를 올바르게 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단 거죠.
앵커:
얼마전 원내대표 박기춘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이 분이 어느 쪽 사람이다 흔히들 이야기할 때 별로 떠오르지 않는단 말이예요. 박기춘 의원이 원내대표 되고 신년 인사로 처절하게 반성하겠습니다. 가혹하게 내부 혁신한다고 하셨는데 큰 틀의 방향성,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의 방향성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박기춘 원내대표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를 5월 2째주까지 수행하는 역할로 되어 있고요. 박기춘 원내대표께서 지금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맡고 계시지만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두 개 다 하기 어렵다고 하셔서 새로운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논의과정이죠. 박기춘 원내대표께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잘 이끌어서 이번 대통령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데 적합한 인물을 찾는데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봐요. 비대위원장이 당의 혁신 변화를 대표하는 인물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 그 부분을 위해연말 연초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계십니다.
앵커:
어떤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되어야 할까요?
박용진:
말씀드린 거죠. 지금 비대위가 5월 달에 전당대회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과정까지인데. 그 과정에는 대선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 당의 혁신의 과제를 비대위에서 이야기를 하고 내용을 마련해야죠. 그리고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노력도 할 텐데 거기에 적합한 분이라고만 생각하고 흔히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4선의 중진의원 또는 파격적으로 할 수도 있는데 현재로서는 전체적인 합의 추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당무위원회 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통해 선출하도록 되어 있기에 초순까지 10일 이전에는 선출 절차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선 끝나고 나면 가령 대선에서 패배한 쪽은 자맹한다고 할까, 혹은 정계은퇴하고 해외가고 이런 모습들을 흔희 봐왔는데 문재인 전 후보는 5.18 묘역 가신 거나 어제 김해 봉하마을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찾고 한 모습들이 언론에 많이 비추어 졌어요. 앞으로 문재인 의원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 어떻게 그 동안에 모습을 평가하고 계신지 대변인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박용진:
문재인 전 후보가 활동하시는 것에 대해서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두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신년 행보기도 하고 특히 광주는 문재인 후보 스스로 이야기하신 것처럼 대선 패배와 관련해서 광주 지역 주민들 호남인들에 대한 위로와 미안한 마음을 겸해서 다녀가신 것으로 알고 있고 한진중공업 노동자 빈소에도 다녀가신 것으로 압니다. 그걸 정치적 의미를 담는 건 적절치 않고 문재인 전 후보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의원의 역할이든 평당원의 역할이든 전 대통령 후보든 간에 해야할, 당의 변화와 혁신, 국민들을 위해서 새정부 성공을 위해서 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하나하나 하신다고 봐요. 과한 정치적 해석을 가지고 바라보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적극적 정치 행보의 신호탄으로 보는 것들은 너무 성급한 예단이단 거군요.
박용진:
그렇죠. 트위터 하시는 분이 하루에 트위터 하나씩 써올리는 것 가지고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제기했다고 하는 건 나중에 적극적인 그야말로 정치행보를 시작할 때는 뭐라고 언어를 붙일지 모르는데 저는 지금은 그렇게 과하게 해석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문재인 후보가 국민들과 지지자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표출하기 위한 행보는 이렇게 저렇게 계속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해봅니다.
앵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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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YTN라디오 김갑수의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