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의 숨겨진 딸과 관련한 의혹을 인터넷에 게재, ´불상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7개월째 미결수 상태로 구속수감 중인 노무현타도연합(노타연) 한상구 대표에 대한 재판이 오는 19일 오후 4시 부산지방법원 15호실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노타연 측은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그 동안 부산지방법원 재판부가 ´비공개 재판´을 한다고 하여 ´법관 기피신청´을 한 것을 고등법원에서 기각하였고, 대법원에서 다시 기각 판결을 해서 부산지방법원에 보냈다"며 "시민을 이렇게 골탕 먹이고 또 얼마나 한상구 위원장이 고생할지 모르겠다. 연락받은 바로는 한대표는 만약 법원이 또 다시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 같으면 재판자체를 거부할 거라는 얘기를 하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재판이 열리는 날, 법원 앞에서 비공개 재판´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의 법관기피신청 기각´과 관련, 한 대표의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관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대법관들이 법관기피신청으로 재판이 중단된 기간은 구속제한사유에 해당되지 아니한다는 형사소송법 제92조 제3항을 악용, 피고인의 구속제한기간을 연장시켰다"며 "이는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盧 숨겨진 딸 사건 비공개 재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