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은 아소 타로(麻生太郞) 일본 외무 장관이 "고이즈미(小泉純一郞) 日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뿐"이니 "신사참배로 인해 일본이 세계속에 고립돼 있다거나 국제적으로 호감을 받지 못한다는 등,사소한 걱정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또다시 망언을 늘어놔 파문이 일고 있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주한 일본특파원들을 통해 반박 성명을 냈다.
활빈단은 2차 세계대전 패전후 일본 초대총리인 요시다 시게루수상의 손자이며 고이즈미이후 총리 물망에 떠오르는 아소 장관이 韓中양국을 싸잡아 비판하는 행태에 대해“ 동북아 평화공존의 의지가 있는지,미국에 편향된 외교정책 노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등 미국을 등에 엎고 아시아권역내에서 패권적 침략군국주의 회귀에 앞장 설 것인지를 진솔하게 밝혀라”고 강도높게 요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아소 외상의 망언은 “日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거세게 반대하는 韓.中 양국에 대한 비판에서 한걸음 더 나가 아예 마이동풍할테니 할테면 해보라”는 적반하장격 폭언이며 향후“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싼 한국-중국과 일본간의 외교 마찰을 더욱 증폭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빈단은 조선인들이 원했기에 일제때 창씨개명 한 것이다”라는 망언에 이어 금년 5월에는운좋게도 한국에서 6.25전쟁이 터져 몰락했던 일본경제를 복구시킬 수 있었다.라는 후안무치한 망언으로 한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장본인인 추악한 국수주의자 아소장관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미국과의 밀월관계를 과시하는 대미 편중외교와 아시아나라들을 가볍게 보는 경시외교에 대한 불신감으로 주변국에 신뢰도를 상실한 일본을 미국도 쌍수를 들고 곱게 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일집권세력들의 릴레이식 막말 작태를 절대 좌시할 수 없다"며 29일경 일본대사관앞에서 아소 장관 방한 불허 결의와 화형식등 강도높은 반일시위에 나서고 반기문외교장관에게 정부차원의 강력한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포스트 고이즈미 경쟁이 후끈 달고 있는 日정가에서 경쟁자들에게 뒤질세라 총리직을 거머쥐기 위해 튀는 행보’를 보이는 아소 외상의 이번 망언은 극우 강경파의 선두주자인 아베 관방장관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을 내세워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 쪽으로 경도되는 삐둘어진 망상을 즉각 접고 균형감각을 겸비한 지도자가 되길 苦言했다"고 덧붙였다.
망언거듭하는 日 아소 외무장관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