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관심 속에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회의가 최근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김정일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북핵폐기, 북한민주화, 북한인권개선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북핵저지시민연대를 비롯한 애국시민단체들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이번 APEC 회의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하는 바이다.
북핵저지시민연대 (대표 박찬성)는 APEC은 회원국 간 경제적 사회적·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역내 지속적 경제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아·태 지역 경제공동체를 추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하는 각국 지도자들을 환영하며 금번 APEC 회의가 좋은 성과를 거두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APEC 회의의 크나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反APEC 시민단체들의 준동을 보며 우리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에 바탕을 두고 대외지향적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임을 잊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개방적이고 대외지향적인 정책이 바람직한 것이며 反세계적反개방적 정서를 고의적으로 확대시키려는 세력의 시대착오적인 움직임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이번 APEC을 계기로 세계화와 개방화에 대한 인식을 더욱 새롭게 하여 제2의 도약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북한 김정일의 독재체제와 인권탄압, 핵무기 개발은 APEC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시급해 해결해야할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이번 APEC 회의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침묵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독재자의 온갖 폭정에 대한 파렴치한 범죄동조 행위이며 북한주민과 세계사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범죄 행위임을 우리는 경고한다.
북한 김정일에게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탄압과 핵무기를 폐기하고 IAEA 사찰, NPT 복귀, 독재폭정 종식을 촉구해야 할 것이다. 아사자와 탈북자의 대규모 발생, 정치범수용소, 생체실험, 탈북자 공개처형 등은 용서받지 못할 反인류적 反역사적 범죄행위이며 이러한 행위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우리는 한국정부와 세계 각국에 호소한다. 김정일 독재폭정의 문제에 대하여 외면하지 말고 북한민주화 실현과 북한인권보장이라는 역사적 과업에 동참하여 금번 APEC 정상회담에서는 반드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토의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 북핵저지시민연대는 APEC 정상회의에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이다.
1.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하여 아태지역의 평화와 경제발전, 각국의 이해증진과 협력에 큰 성과가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호소한다.
2.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인권탄압, 탈북자 납북자 문제를 반드시 의제로 채택하여 북한 핵폐기와 인권해방을 위한 결의안이 채택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3. 부산 APEC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친북반미 세력들이 국제 NGO단체들과 연대하여 부시 방한 반대 APEC 반대 를 외치고 있는 처사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인권탄압종식 등 강력히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