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안병훈, 서청원, 홍사덕, 김기춘, 최경환, 유승민, 유기준, 박종근,허태열, 김용갑, 이혜훈 등 15명 이다.
박종근 의원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든 경선일정을 결정, 공시했고 이 결정은 양 진영 합의에 있어서 결정된 것이다. 그런데 공명정대해야할 당이 사소한 문제로 경선 일정 전체를 규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런 행태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경선일정은 원상복구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갑 의원 = 조금의 돌발 상황 때문에 원칙과 합의가 흔들리면 수권정당 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연설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면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도 당연히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춘 의원 = 질서유지를 못해 가장 중요한 선거의 일정을 연기한다면 이것은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국민과 당원에게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게 해주려면 전당대회 결정을 뒤로 미뤄야 한다. 선거운동을 하는 방법 중에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법이 토론과 연설이다 이게 아니면 이번경선에는 음습하고 부정한 방법밖에 남는 것이 없다. 매표나 향응 등 유권자 직접 접촉밖에 안 남는다. 이런 방법은 국민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토론이나 연설과 같은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되어야 하고 이를 지연하면 이 활동을 할 기회를 후보에게 줘야 한다. 전당대회일정은 예정대로 돼야 한다.
허태열 의원 = 올 초부터 여론조사 방법 등 기본적인 룰에 대해 시비 걸더니 몇 달 동안 계속 합의한 원칙과 합의를 흔들었다. TV토론을 못하겠다고 거부한지 며칠 만에 연설회도 거부하고 있다. 자기한테 유리하게 바꾸겠다는 것은 지극히 오만한 자세이다. 이를 받아들인다면 당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은 처사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정당이 한나라당인데 연설회에서 나오는 사소한 설화를 정리할 수 없다면 문제 있다. 경선 고비마다 박 대표가 상승세 타다보니 이를 끊기 위한 얄팍한 전략을 보완한 것 같다. 과거 건설사가 입찰할 때 쓰는 비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 : 일단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있고 회의록을 보면 강 대표가 제기한 것 같지만 참석자의 증언을 들어보면 발언한 배석자인 이병석 의원이 먼저 문제제기했고, 회의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이를 이재오 의원이 지지발언으로 받아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런 전략에 숨어있는 의도는 검증청문회 이후 여론조사 중에서 경선에 반영될 방법이 한나라당 지지율 격차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당화 시도다. TV토론 거부와 같이 광주 합동연설회를 전날 취소한 것은 국민전체와 광주시민에 대한 대우가 아니다.
기타의견 = 과열방지 서약서를 지금 쓸 수도 있는데 그럼 취소 안 해도 되는데 굳이 취소하고 향후 일정을 중단시키면서 과열 경쟁을 막겠다고 하는 것은 문제다.
<일문일답>
(질문) 향후 대응은?
(답) 오늘 오전 홍사덕 안병훈 위원장을 포함 2명이 박관용 선관위원장을 방문 이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를 논의 할 것이다.
<홍사덕 위원장 회의결과 브리핑>
(질문) 박 후보 말씀은?
(답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광주에서도 들었지만, 어제밤 심사숙고해서 오늘 오전 공동선대위원장한테 전하겠다고 말했다.
(질문) 경선연기 등 모든 카드를 다 고려하는가?
(답변) 너무 앞서 나가지 말라. 후보는 정황에 대해 광주에서 보고 받았지만 밤에 더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하고 회의 결정에 대해 후보에게 말했다. 전후관계에 대해 듣고 어디까지 연기하는건지 궁금해 했다.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와도 통화했지만 모두 격앙돼있다.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회 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