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연예인. 일반병사처럼 컴퓨터로 복불복 분류해 임무받게 돼
앵커;
연예인들은 군에 입대하면 연예병사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동안 이 연예병사들, 말도 많고 또 탈도 많았습니다. 지난 번 가수 비가 총 90일이 넘는 휴가를 받은데다, 톱 탤런트와 데이트를 한 것이 논란을 빚으면서 연예병사들 특혜가 도마 위에 올랐지요. 그러다 다시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가수 상추 등이 한밤중에 안마시술소에 간 것이 방송 카메라에 잡힌 바람에 전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된 겁니다. 국방부 연예병사제도를 폐지한다고 합니다. 1997년 국방홍보원 창설한 지 16년만입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석 대변인 안녕하세요?
김민석;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연일, 요사이 혼찌검 나느라고 고생 많으십니다.
김민석;
네.
앵커;
네,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하게 만든 이번 병사들 사고, 감사를 한 열흘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어떤 잘못으로 징계를 했습니까?
김민석;
네, 먼저 우리 홍보지원대는 일명 연예병사에 일로해서 우리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감사를 2주에 걸쳐서 했습니다. 하니까 홍보지원대의 경우에 공연 후에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하고 또 휴대전화로 무단, 휴대전화를 무단 반입해서 사용하는 등 일부 군 기강을 문란하는 행위가 확인되었습니다. 또 홍보지원대원 관리하는 관계자들의 경우에도, 이 간부들도 특별 관리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또 홍보지원 대원들을 지침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등 관리업무 소홀, 직무태만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번에 징계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던데 이번에 군 형법상 무단이탈이나 또 그리고 안마시술소에 가서 18만원씩, 17만원입니까? 이렇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나와 있던데 그렇다면 성매매 특별법 왜 하지 않은 것입니까?
김민석;
실제로 일단 이들이 행한 잘못된 내용들, 거기에 맞춰서 징계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아니, 군 형법으로 처벌을 할 수 있으면 처벌을 해야지 징계만으로 끝을 내니까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어제 당장 언론에서 질타를 하거든요.
김민석;
네, 그렇지는 않는 것으로 봅니다. 그들이 안마방에 가기는 했지만 거기에서 돈을 다시 환불받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잘못된 행동은 하지 않았고 다만 그런 유사한 생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거기까지 연결되지 않았고 이들이 한 것을 군 형법으로 처리할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앵커;
네, 그렇게 보시는군요.
김민석;
네, 그렇습니다.
앵커;
제가 만약에 군에 그대로 있었으면 군 형법으로 처리했을 것 같은데 요사이 군대가 많이 유해진 것 같습니다.
김민석;
그렇지 않습니다. 엄정합니다.
앵커;
같은 잘못을 저지른 일반 병사도 그러면 이렇게 징계로 끝을 냅니까?
김민석;
그렇습니다. 보통은 중징계라고 하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면회를, 휴가를 갈 수가 없습니다. 휴가제한이 있고 영창을 갑니다. 또 그것보다 더 한 것은 강등됩니다. 이 세 가지가 중징계라고 합니다. 그 외에 범법행위를 하면 당연히 군형법 적용을 받겠죠.
앵커;
네, 그렇군요. 홍보원 해체하면 거기 소속된 병사 16명이죠?
김민석;
현재 15명입니다.
앵커;
아, 15명입니까? 비가 전역을 했군요.
김민석;
그렇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모두 전투대대로 배치됩니까?
김민석;
기본적으로는 이들 중에서 3개월 이내, 8월 1일 기준으로 해서 석 달 이내에 전역 기간이 남은 사람들은, 병사들은 현재 복무하고 있는, 근무하고 있는 홍보지원대, 홍보지원대는 없어지니까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다른 임무를 부여하게 됩니다. 가령 청소라든지 또 다른 경계업무, 이런 것들을 맡게 될 것이고 3개월 이상 남은 병사들은 전부 다 전방으로 가게 됩니다. 전방 야전부대 전투병과로 가게 됩니다.
앵커;
네, 그 동안에 특혜 논란이 많았는데요. 언론에 다 보도가 되었습니다만 비는 90일 넘는 휴가일수 그리고 붐이라는 친구는 무려 150일 넘는 휴가일수가 주어졌다, 어떻게 이런 혜택이 가능했죠?
김민석;
그 때 그래서 관리가 잘못되어가지고 그런 부분에서 이후에는 아주 엄정하게 좀 바꿨습니다. 그래서 비 같은 경우는 실제로는 90며칠이 아니고 40여일입니다. 나머지는 연습하기 위해서 나갔던 것이었고 붐 같은 경우는 그 때 정말 잘못된 것이죠.
앵커;
네, 그렇군요.
김민석;
지휘관이 과도하게 휴가를 준 겁니다.
앵커;
그 이후에 연예병사 복무지침이 만들어졌는데 지금 국가홍보원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가 계급이 어떻게 됩니까?
김민석;
국방홍보원은 고위공무원입니다. 일반 민간인입니다.
앵커;
네, 군인이 관리하지 않고 민간인이 관리하는군요?
김민석;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직급이 어떻게 됩니까?
김민석;
고위공무원입니다.
앵커;
아, 그냥 고위공무원이라고만 밝히시는군요. 그런데 사복차림으로 외출하는 게 다반사고 휴대폰을 반입하고 심지어 언론보도를 보면 휴대폰으로 소속사 업무까지 보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고 관리직이 누구인지를 제가 여쭤본 것인데 직므 외부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야간에는 누가 관리합니까?
김민석;
일단은 지금까지는, 이제는 해체가 되었으니까, 지금까지는 부대 내로 들어오면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관리를 합니다.
앵커;
네, 그것은 지원단장이 할 것이고.
김민석;
네, 준장인데요. 그리고 국방홍보원에 가서 공연을 하게 되면 홍보원에서 그 해당 공무원이 있습니다. 공무원이 관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앵커;
해당 민간 공무원이죠?
김민석;
그렇습니다.
앵커;
네, 일부 보면 기획사와 커넥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그런 것은 없겠죠? 설마?
김민석;
네, 그래서 본래 한 주 동안 감사를 하려던 것을 한 주 더 늘려서 이주 동안 했습니다. 했는데 이와 관련된 의혹은 조사를 해 봤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지금까지 연예병사, 홍보지원대원을 뽑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뽑는, 정기적으로 일반적으로 뽑는 게 있고, 지원을 받아서 그 다음에는 유명한 가수나 연예인 같은 경우는 군에서 그 때는 필요하니까 바로 직접 협의 하에 뽑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뽑힐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보고 커넥션 이렇게 의혹을 하는 데 실제로는 커넥션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 연예인들 입대하면 그러면 전부 다 전투부대 등에 배치되어서 일반 병사들과 함께 근무합니까?
김민석;
네, 이제는 연예병사라고 하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보통 일반 병사처럼 정말 복불복으로 자동으로 컴퓨터로 분류해가지고 임무를 받게 됩니다.
앵커;
복불복이라는 용어를 쓰니까 좀 그러네요. 네, 그런데 앞으로 위문행사는 걸그룹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런 보도가 이미 성급하게 나오던데 그런 예정으로 있습니까?
김민석;
네, 지금 병사들, 장병들을 사기 진작하는, 위로하는 유일한 게 위문열차입니다. 국방홍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들에 대해서 위문열차를 계속 운영해야 되니까 지금같이 홍보지원 대원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은 일반 연예인들을 섭외해서 활용하고 또한 그래서 모자라는 부분들은 지금은 일반 장병들이 워낙 재능 있는 장병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시간이 다 되었는데 앞으로 성실히 국민,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군인들의 가족 그리고 국민들에게 짧게 한 말씀 해 주시죠.
김민석;
네, 저희 군은 우리 국민 행복을 위해서 안보가 튼튼해야 합니다. 안보를 튼튼하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우리 군의 목표입니다. 앞으로 누가 군에 복무하든 정말 공정한 병력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은 그렇게 엄정하게 시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김민석;
네, 안녕히 계십시오.
앵커;
지금까지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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