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1차 발표후,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 보여
-이번 주 경기·수도권 발표 검토 중
-내년 지방선거, 구체적인 정책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거야
-지지층, 민주당과 겹칠 수밖에 없어
-1차 인선으로 인사평가 바람직하지 못해..
-내년 지방선거,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거야...
-손학규 불출마, 객관적 조건에 따라 잘 판단한 듯..
열린 인터뷰입니다. 기초연금공약 후퇴와 대화록 삭제 의혹 등 정치현안으로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쪽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달 29일이었죠, 정책네트워크인 연구소 '내일'의 자문위원, 기획위원과 함께 호남 지역 실행위원 명단까지 발표됐는데요, 관련해서 무소속 송호창 의원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송호창 : 네, 안녕하세요?
송정애 : 예, 정치네트워크 내일이 지문·기획위원 ..또 호남지역 실행위원을 공개했습니다. 첫 시작이 호남이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송호창 : 호남이 가장 먼저 준비된 상태이고요. 가장 많은 분들이 이제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준비된 대로 먼저 발표를 해서 그렇습니다.
송정애 : 예, 그러니까 준비된 순서대로 차례차례 발표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송호창 : 네, 그렇습니다.
송정애 : 그러면 사실 다른 지역들은 안철수 의원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의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송호창 : 다른 지역 상황 문제가 아니라 이번에 실행위원 발표를 하면서 우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전국적인 정책의 문제와 이런 대한민국 미래 비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실제 실천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과정인데요. 실행위원 발표를 1차를 하고 난 다음에 많은, 거의 전국적인 지역에서 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정애 : 명단이 발표된 후에 훨씬 더 반응이 증폭이 되었단 말씀이신가요?
송호창 :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까지 저희들이 어떤 정치 세력화를 언제 어떤 식으로 추진할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어떤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의 시작이다.. 라고 하는 그런 움직임을 많이들 공감 하는 것 같습니다.
송정애 : 그러면 준비 된 대로 말씀을, 발표를 한다고 하셨는데 다른 지역.. 구체적으로 언제 발표할 것이다.. 일정 잡힌 게 있습니까?
송호창 : 원래 이번 주에 그 뒤를 이어 경기지역, 경기/ 수도권지역에서 발표할 계획에 있고요. 검토 중에 있습니다.
송정애 : 그러면 역할이 궁금한데요. 지문·기획위원은 중앙에, 실행위원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입니까? 어떻게 나눕니까?
송호창 : 일단 정책네트워크 내일이라고 하면 여기는 말씀드린 대로 연구소입니다. 전국적인, 작년..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안철수의 약속이라는 약속집을 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적인 각 분야별 정책과 미래비전에 대해서 정리를 한 전문가들의 모임이죠. 그것을 이제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각 지역의 정책과 결합을 해서 지역에서 구체적인 정책으로 표현을 해야 될 것이고 또 이것을 구체적으로 조직화, 현실화 할 것인지 그 문제들을 준비하는 기구이죠. 그런 차원에서 지금 발표하고 있는 실행위원들은 각 지역에서 정책과 조직화 사업을 할 사람들.. 그리고 자문위원과 기획위원이라고 하면 이제 서울 네트워크 내일 연구소에서 기획 작업을 하는 사람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정애 : 예, 그러면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독자세력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요, 당장 내년 지방선거가 첫 시험대가 되는 것이겠죠?
송호창 : 아무래도 지금 이제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만들고 있는 정책을 실현하려고 하면 그것은 현실의 정치 일정 속에서 구체적인 대안과 방향을 가지고 있는 실행을 해야 될 테니까 거기에서 정치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는 그 정책을 구체적으로 국민들한테 보여드리고 또 선택을 받는 첫 번째 과정이라고 봐야 될 것이고요. 뿐만 아니라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이나 미래 비전의 중심이 이제는 과도하게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권력과 권한을 각 지방자치단체로 분산시키고 나누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조건에 맞게 세분화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지방자치.. 내년 선거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이제 호남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야권의 분열이라는 비판이 나왔고요. 정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이렇게 읽혀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호창 : 그것이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만 보면 그렇게 볼 여지가 없지 않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여론조사 추이나 그리고 이때까지 작년 대선 이후부터의 과정을 보면 예를 들어서 민주당만의 지지율을 보면 지금 한 20%대 정도 밖에 안 되는 상황인데 나머지 야권 지지자가 절반이라고 했을 때 나머지 30%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비해서 저희들이 어떤 정치세력화를 한다고 할 때, 했을 때 저희들이 20 몇 % 이런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그렇다면 민주당과 저희들이 합쳐지면 거의 40%가 넘는... 결국 50% 가까이 되는 새누리당과 견줄 수 있는 규모가 되는 것이죠. 수치상의 어떤 변화만 보더라도 야권의 확대이고 강화라고 봐야되는 것이지 야권의 약화 또는 분열이라고는 볼 수 없겠죠.
송정애 : 그렇다면 파이를 나누는 게 아니라 각자 세를 불려서 파이를 키운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송호창 : 그렇죠. 그렇죠, 그런 식으로 훨씬 확대하고 강화된 상태에서 부분별로 사안별로 힘을 합하거나 서로 이제 경쟁적 협력관계가 그 안에서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그런데 이번 인선에서만 봐도 민주당 분들이 많거든요. 민주당 지지층과 겹치지 않으면서 송 의원 기대만큼 그렇게 야권 확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요?
송호창 : 일부 지역이 겹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민주당 지지층과 겹칠 뿐만 아니라 일정하게는 기존의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들도 저희들을 지지하는 사람 상당수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까지도 포괄하는, 또는 그 전에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이 외에 부동층에 있던 많은 분들을 또한 포괄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에 이제 호남지역 발표했던 분들의 면면을 보면 민주당 소속으로 있던 사람들도 일부 있겠습니다만 그 숫자는 사실 극소수입니다. 이제 전북 지역 같은 경우에 소위 정동영 의원과 뜻을 같이 했던 분들이 일부 있다고 해서 언론에서 나오곤 하는데 전북지역 전체가 25명의 실행위원 중에 정동영 의원과 뜻 같이 했던 분은 두세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미 이제 민주당 소속으로 있던 분들은 탈당을 다 한 상태에서 별도로 만들어진 걸로.. 그렇게 알고 있고요.
송정애 : 그런데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오랫동안 민주당 당직을 가지고 활동했던 분들이 대다수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송호창 : 광주, 전남 지역도 이때까지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 절반 이상은 형성을 한 상태이고요. 아무래도 특히 호남지역 같은 경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어떤 정치활동을 하거나 정치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분들 같은 경우는 민주당과 관련해서 활동하지 않을 수가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기존의 정치권에서 일부 사람들이 포함이 된 분들은 그런 경우가 있지만 정치를 하지 않던 소위 말하는 신인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이런 분들도 절반 이상 되는 상황입니다.
송정애 : 1차 실행위원 발표되고 나서 제가 지역 반응을 살펴보니까요. 실망스러웠다, 여성, 직능대표, 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를 아우르지 못했다.. 더군다나 누가 어떤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댔는지 의문인데 공개적 인사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새 정치를 내세우는 안철수 신당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소통보단 보안에 치중한 모습은 과거 보수 정치를 연상하게 한다 이런 비판이 나오거든요.
송호창 : 예, 이번 호남 1차 발표가 이걸로 종결되고 끝나는 그러면 그런 지적이 타당할 수가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1차 발표일 뿐입니다. 먼저 나와서 준비하고 먼저 움직이는 분들이 발표된 것 뿐이고 방금 말씀하셨던 여성이나 노동 각 부분별 분야별, 직능별.. 전문가 또는 실행위원들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발표가 안 돼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저희들이 2차로 곧바로 발표를 하기 위해서 쭉 저희들이 공모를 하면서 추천도 받고 있고 또 신청도 여러 사람들에게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저희들이 주로 고려하고 있는 기준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일단 참신하고 이때까지 정치를 경험하지 않았던 그런 분들을 좀 적극적으로 많이 찾고 포함시킨 다는게 절반 정도.. 그리고 경륜과 경험이 있으면서 능력이 있는 분들.. 이렇게 포함시키다 보니까 한 절반 정도는 정치 경험이 없는 분들이고 그런 분들은 언론이나 일반 국민들 앞에 나타나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게 중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송정애 : 예, 송 의원님이 내년 초 신당 창당을 한다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 라고 이야기하셨다고 보도에 쫙 나왔잖아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송호창 : 예, 그렇죠. 말씀하신 그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당을 창당한다고 하면 전국적인 규모에서의 전국 기반을 가지고 정당 활동을 해야 될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선거를 전국적인 차원에서 다 고려를 해야 되겠죠. 물론 그것은 준비되는 상황에 따라서 출마를 하거나 선거에 대응하는 지역도 있고 준비가 안 되면 하지 못하는 지역도 있겠지만 그런 차원에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선거대비를 해야 될 것이다. 전국적인 선거를 한다고 하는데 서울시를 빼고 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어불성설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일단 저희들은 전국적인 선거를 준비하고 그런 차원에서 모든 지역의 정책과 적합한 후보들을 찾고 준비를 하겠다, 그런 차원입니다. 아주 원칙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송정애 : 예, 그러면 이제 앞에 내년 초에 신당창당을 한다면.. 이라고 붙어있어서요, 내년 초에 창당.. 지금으로썬 얼마정도 가능한지? 창당이 안 될 수도 있다.. 이런 걸 가정 하고 계신 듯해서 여쭙습니다.
송호창 : 저희들은 일단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 안에 정치 세력화를 해야지만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 이 정책과 훌륭한 후보들을 선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둘러서 빨리 하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저희들이 주체적인 어떤 역량이 준비되는 조건, 거기에 따라서 또한 객관적인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확정적으로는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능한 한 서두르고 있습니다.
송정애 : 그러니까 당의 형태든 아니든 일단 내년 지방선거에는 안철수 의원의 세력이랄까요, 이렇게.. 등장하시는 거죠?
송호창 : 그렇게 봐야 되겠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이 재보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것 잘한 선택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송호창 : 손 대표께서 이제 말씀하셨던 것이 상당히... 한동안 저희들이 특히 야권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동안 잊고 있던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주신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작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책임을 분명하게 자각을 하고 거기에 맞게 야권의 지도자.. 정치인으로서 준비하고 훈련하고 대응해야 된다.. 하는 게 상당히.. 저는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들었던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 이번 화성선거를 제대로 충분하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는 지역에 기반하거나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지 않냐.. 다시 말해서 손 대표께서 적절하게 객관적인 조건을 잘 판단을 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송호창 : 네, 고맙습니다.
송정애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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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