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6일목요일
                                                                                                     Home > 종합
  “새누리당 의원들,방문진 이사장 비판할 자격 있나”
기사등록 일시 : 2013-10-31 22:02:09   프린터

부제목 : MBC 파업사태 때 ‘수수방관’ 새누리 의원들 방문진 국감선 ‘훈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회(미방위)는 지난 29일방송문화진흥회 국감장에서 야당과 함께 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비판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파인더]이날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과 함께 김문환 이사장의 태도 등을 지적하며 MBC 부실관리를 호통 친 이들이 정작 작년 6개월 지속됐던 MBC 파업사태에선 사실상 수수방관했던 당사자들이기 때문이다.

 

김문환 이사장은 이날 민주당 임수경, 유승희, 노웅래 의원 등의 MBC 노조 관련 질문에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일부 답변과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노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침묵과 양비론, 우유부단한 행태를 보여 왔던 새누리당 의원들보다는 훨씬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이사장은 “MBC 노보를 본 적이 있느냐”는 임수경 의원의 질문에 “MBC 노보는 80%는 거짓말이라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임 의원이 MBC 노조가 지난 7일자 노보에 김 이사장과 관련해 “취임 이후 역대 최고의 구악이다”, “오만하고 전횡을 휘두른다”고 평가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임 의원이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김 이사장은 “진실이라면 참고를 하겠지만 (노보는) 작은 사실 하나를 갖고 침소봉대를 한다”며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희·노웅래 의원 등이 “노보 내용의 80%가 거짓이라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나”라고 추궁하자 김 이사장은 “제 주관적 판단”이라고 다시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꼬투리잡기 식 질문이 이어지고 김 이사장이 노조와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거들고 나선 이가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방금 그 말이 진심이냐”며 “노조에 마음이 닫힌 김 이사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조의 주장이 틀렸더라도 대화를 통해 설명하고 시정하면 된다, 그런 태도로 과연 MBC를 관리·감독할 수 있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추궁에 김 이사장은 “그 부분은 잘못했다, 시정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김 이사장의 답변과 준비부족이 야당의 불만을 사자 새누리당 의원들도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한선교 미방위원장은 몇 차례 주의를 줬고, 권은희 의원도 “국감 준비를 철저히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문진 국감에서는 새누리당 내에서 비교적 언론노조의 문제점을 잘 알고 지적해왔던 조해진 의원도 김종국 MBC 사장이 단체협약을 거부했다는 이성주 노조위원장의 교묘한 답변에 “단협 자체를 할 수 없다는 발언은 적절하지 않고 노동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방문진 국감 풍경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김문환 이사장의 국감 답변태도가 바람직한 건 아니다. 준비소홀이 역력했다”고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MBC에 간섭하고 노조의 역성을 들며 정부여당과 MBC 사측을 공격하는데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줄곧 나몰라라 수수방관했다. 야당은 공영방송에 끊임없는 간섭을 하는데 새누리당은 그저 옆집 불구경 하듯 넋 놓고 있는 게 과연 공영방송에 개입하지 않는 것인지, 과연 중립을 지키는 태도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노조와 대화하고 시정하면 된다는 이상일 의원은 도대체 MBC 노조에 대해, 작년 파업사태의 본질과 경과에 대해 뭘 알고 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MBC 파업사태를 키운 데에는 새누리당의 무책임과 수수방관 역시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적어도 새누리당이 김문환 이사장을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본다”고 일갈했다.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4335 박 대통령 유럽 순방…‘창조경제·문화융성’ 집중 김형근 기자 2013-11-02
14334 커비 위원장 "내년 1월까지 북한인권 조사 분석" 정승로 기자 2013-11-02
14333 한국서 최초로 파룬궁 반대 집회 열려 유태균 기자 2013-11-02
14332 언론노조 최대 걸림돌로 떠오른 KBS 심의실장 이정근 기자 2013-11-01
14331 이건희 회장은 삼성서비스노동자 최종범 님의 죽음에 답하라 이정근 기자 2013-11-01
14330 유엔 조사위 워싱턴서 북한인권 청문회 개최 정승로 기자 2013-11-01
14329 국민연금 감안한 ‘내재적 국가부채’수 천조원 대비해야 이정근 기자 2013-11-01
14328 송전탑 전자파 WHO 역학조사에선 발암등급 더 높아 정승로 기자 2013-11-01
14327 “방심위 심의는 표현 아닌 거짓·공정성에 초점 맞춰야”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6 ‘10·30 참패’의미,착각하는 한겨레와 경향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5 “새누리당 의원들,방문진 이사장 비판할 자격 있나” 이정근 기자 2013-10-31 516
14324 10.30 재보선 민의의 준엄한 심판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3 강대국의 국방정책이 한국안보에 어떤영향을 주는가?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22 박 대통령“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정확히 밝힐 것” 김형근 기자 2013-10-31
14321 케리 장관 "북한,핵실험 금지 훼손한 유일한 나라" 정승로 기자 2013-10-31
14320 실체없는 창조경제,골병드는 IT노동자 김형근 기자 2013-10-31
14319 재.보선 결과로 본 새누리 당의 지각 변동 이정근 기자 2013-10-31
14318 중국은 북한 붕괴시 군사개입권한 없다” 이정근 기자 2013-10-30
14317 소상공인살리기운동본부 발대식 개최 이정근 기자 2013-10-30
14316 국민참여재판은 여론재판? 주진우에 이어 안도현도‘무죄’ 이정근 기자 2013-10-30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