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9일 "우리사회의 아동학대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냉동 상태의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부천 모 초등학교 A군,인천의 ‘체중 16㎏’ 소녀 학대 사건에서 드러난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 상태인 보호관리시스템의 허점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활빈단은 이제서야 담임교사의 실종신고 의무제 도입,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관리 매뉴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에 "아동인권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전원 구출해 보호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청)·여가부·지자체·학교·경찰에 ‘학업유예’ 처분을 받은 초등학생 22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도 조속히 밝혀내고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학대 피해 아동이 임시거주할 수 있는 쉼터 확충을 요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아동 학대 문제는 미성숙한 부모와의 관계 등 가족간 문제만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범죄문제다"며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에 대해 예방교육과 치료에 참여를 강제 의무화하는 현실적인 법령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어린이들은 보호 받을 권리가 있고 우리 어른들은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아동 학대는 끔찍한 범죄로 우리 모두가 철저한 감시자가 돼자"는 아동보호켐페인을 오는 5월 어린이 날 까지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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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 사각지대 방치 아이들 전원 구출 보호에 나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