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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부대 외곽에 포탄 떨어져

기사등록 일시 : 2005-05-30 12:31:30


우리나라 시각으로 30일 새벽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 중인 한국군 자이툰 부대 인근에 네 발의 포탄이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자이툰 부대 주둔지 남방 5백여 미터 지점과 2백여 미터 지점에 5분 간격으로 각각 두 발씩 모두 네 발의 포탄이 떨어져 폭발했으나 우리측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부대 울타리 주변 밀 경작지이며, 포탄은 박격포 등의 곡사화기와 전차 공격용 로켓포가 함께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참 측은 이 포탄이 부대 남쪽 4 킬로미터 인근에서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발사 이들은 포탄 발사 후 차량을 타고 남쪽 모술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이툰 부대는 사건 직후 부대원 전 병력을 대피호로 이동시키고 주둔지 경계강화와 관측 활동 강화를 지시했으며 미군 측은 헬기를 이용해 폭발 지점에 대한 항공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포탄 공격은 자이툰 부대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의 테러나 공격 위협 가운데 가장 근접거리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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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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