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서거 7주년을 맞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은 23일 "OECD국가중 우리나라가 자살율 1위란 오명을 안고 있다"며"자살방지운동본부를 결성,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자살예방의 날인 9월10일까지 자살예방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활빈단은 종교계인사, 정신과 의사, 심리학 교수, 자살예방 NGO 관계자 및 자살자가족들과 함께 자살방지운동본부를 결성, 경남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부산 태종대 자살바위,마포대교 등 전국을 돌며 자살예방(지)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활빈단은 시장, 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가 자살하면 행정혼란이 일고 장례비와 보궐선거비용까지 고스란히 시민의 혈세에서 부담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4.13총선에서 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 선출직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임기 중 자살만은 안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아낼 예정이다.
활빈단은 "최근 서울남부지검 젊은검사,연예인, 군인,경찰, 왕따 학생은 물론 고위 공직자 등 성공한 지도층 인사들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하나뿐인 목숨을 쉽게 버리는 자살만연 풍조는 불안한 사회상과 혼돈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활빈단은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이야 다 있겠지만 하나뿐인 생명을 내던지는 극단의 행동인 자살이야말로 가족과 친지, 지인 등에게 주변에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안겨준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살을 실행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기 호소한다.
특히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지도층인사들의 경우 자살을 선택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기보다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 죄값을 치르는 '용기와 소신'을 보인다면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활빈단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국책사업이다"며 23일 서거 7주기 참석자들에 행사후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민군복합항에서 대양해군건설 안보강국 기원행사와 더불어 "남남갈등을 부추키는 문모 신부등 해군기지건설반대세력인 전문시위꾼들을 설득해 해산 시키는 것이 '노무현 정신을 기리는 진정한 추모이자 추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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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자살일을 기해 자살방지 운동 전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