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경찰청은 지난 5월 31일 10시 50분 방석현교수가 수자원공사 보고서 존재를 경부운하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던 국회의원에게 전화로 문건 존재 사실을 알렸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회의원 유승민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경부운하에 대한 2차 기자회견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캠프 외곽 자문교수단의 한 분인 방석현교수로부터 보고서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수자원공사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이미 여러 곳에 퍼져 있었고, 본 의원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던 보고서 이야기를 방교수로부터 다시 확인했다.
유 의원은 현 정권 통제하에 있는 수자원공사 등이 야당 예비후보의 공약인 경부운하에 대하여 그런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그 동기가 결코 순수하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5월31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
수자원공사 등 3개 기관이 경부운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만약 이명박후보가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가 될 경우에 이 보고서로 야당후보를 공격하려는 의도가 의심되기 때문에 수자원공사 등은 당장 투명하게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유 의원은 5.31 기자회견 당시나 지금이나 입장에 아무 변화가 없다.
이명박후보 캠프의 자문교수들이 작성한 경부운하 보고서나 수자원공사가 작성한 보고서나, 둘 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 신뢰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두언의원이특정 캠프의 모 의원이 보고서를 입수, 변조해서 언론사에 흘렸다”는 주장이 완전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정두언의원은 본 의원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명박후보 캠프는 더 이상 덮어씌우기를 하지 않기를 촉구한다.
수자원공사 보고서 인지하게 된 경위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