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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선샤인’과 1910년
기사등록 일시 : 2018-10-22 23:52:56   프린터

부제목 : 삶의 공포는 죽음의 선택으로부터 온다.

나라를 위한 죽음, 가족을 위한 죽음, 사랑하는 이를 위한 죽음, 의로운 죽음, 허망한 죽음, 한 많은 죽음, 법에 의한 죽음, 무기력한 죽음, 나를 위한 죽음, 남을 위한 죽음 모두 선택의 문제다.

 

나라가 버린 죽음도 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삶이냐? 살아 남을 수 있는 삶이냐? 문제다. 1871년도, 1910년도, 1919년도, 1987년도, 2016년도 마찬가지다. 과거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살아 있지만 끊임없이 죽음을 바라보며 선택하며 살아간다.

 

미스터 선샤인’이란 TV 드라마는 역사 시대극이다.

 

드라마 시작의 시대 배경, 신미양요 직전, 양반 주인 나으리 김판서의 사노비, 부모의 죽음을 보며, 목숨을 건진 아홉 살 어린 소년이 미국 군함에 승선하여 미국 동부 뉴욕 땅에 도착, 밑바닥 인생을 살다, 미국 제국 주의 수호를 위해 미국을 조국으로 하여 스페인 전쟁에 참전 죽음을 극복하고 성장하여, 미국 해병대 대위 신분으로 조선으로 돌아와서 의병을 도우며 살다, 장렬한 죽음을 선택해 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조선 백성 일부는 의병이 되어 서양과 일본의 침략에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하다 맥없이 속절없이 죽었다. 조선 백성 일부는 조선 땅을 등지며 끊임없이 일본과 싸웠다. 조선 백성 대부분은 죽을 수 없어 통한을 곱씹으며 목숨을 건졌으나 죽어버린 삶으로 살수밖에 없다. 조선 백성 일부는 침략자와 동조하여 조선 백성을 학살하고 탐욕을 채웠으며, 조선을 일본에게 팔기도 했다.

 

신미양요는 1871년 발생한 조선과 미국 간의 전쟁이다. 1871년 4월 15일 대원군은 미국의 불법침략을 문책하고 통상조약교섭을 거절했다. 미국은 강제 통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1866(고종 3)년의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1871년 4월 23일 450명의 미해병대를 투입, 덕진진과 광성보를 점령하고 조선 백성 243인의 목숨을 빼앗으며, 조선 백성에게 격심한 피해를 입혔던 사건이다. 조선은 미국인과 싸우다 잡힌 조선 백성, 포로들을 구하지 않고 외면했다.

 

1910년 9월 29일은 일본이 대한제국을 겁탈하고 조선 백성을 죽인 날이다. 일본은 1909년 7월 6일 이미 한일 병탄을 결정했다. 1910년 8월 22일 응원병력과 일본군 제2사단 병력이 경비를 서는 자리에서 한일 병합 조약이 조인되고, 8월 29일 발효됐다. 조선 백성 대부분은 사망의 골짜기로 떨어지고 헤어나지 못했다. 조선 백성의 대부분은 쫓기고 벌거벗겨 졌고 분을 참을 수 없던 일부는 자결했다. 조선 백성 일부가 목숨을 걸고 일본의 겁탈에 도살 행위에 저항했다. 조선 백성 14만명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조선총독부는 무단통치를 감행 가혹한 탄압을 자행, 조선 백성의 민족적 저항 기반을 말살하고자 노력했다.

 

1919년 2월 8일 일본 심장부 동경에서, 조선 백성 일부는 독립선언서 등을 각국 대사, 공사, 일본정부 요인, 귀족원 중의원, 양원의원, 조선총독, 신문사, 잡지사와 여러 학자들에게 우송하여 조선 독립을 선언하고. 1919년 3월 1일 조선 백성 일부는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조선 백성들은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위를 시작, 전국 13도로 확산하고, 3월 21일에는 제주와 조천리 시위 발생, 바다로 멀리 떨어진 제주도까지 파급했다.

 

19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도중 사망했다. 1987년 6월 9일 연세대학교 앞에서 시위에 참여하고 있던 이한열 학생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1987년 6월 10일 서울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1987년 6월 29일 노태우가 6•29 선언 발표, 대통령 직선제로의 개헌이 이루어 졌다. 1987년 12월 16일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016년 9월 25일 농민운동가 백남기가 경찰 물대포에 맞아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다 사망했다.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2016년 1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확산되어 2016년 12월 3일 6차 촛불집회에서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대 시위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와 도심 행진이 있다.

 

잘 죽어야 한다. 죽음은 삶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일 있다. 살아 남을 수 있는 삶도 매일 있다. 잘 죽기를 소망한다.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삶을 선택하고도 뻔뻔스럽게 부끄러움이 없이 죽지 않기를 소망한다. 공포를 만들고 총칼을 가진 폭력 앞에서 사람으로서 명예를 실추시키는 죽음이 아니기를 소망한다. 내 삶 속에서 내가 맞이하고 싶은 죽음이기를 소망한다


김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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