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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죽음은 존엄하고 숭고한 ‘사랑’이어야 한다
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사람의 죽음이 경시하거나 당연 시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라면 사람의 생명이 경각간에 처해 있다면 달려들어 구해야 마땅하다. 살아 있는 사람의 책임이다. 죽음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은 함부로 범할 수 없이 높고 엄숙하고, 거룩하여 감동이어야 한다.
1983년 미국에서, 대한민국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 충격이었다. ‘대여섯명의 총을 든 대한민국 군인들이 비무장 청년 두 사람의 머리통을 몽둥이로 내리치며, 피를 쏟는 청년을 군인들이 질질 끌고 가는 장면’이었다. ‘넓은 공간에 태극기를 덮은 관이 가득했고, 어머니 가족이 오열하는 장면’이었다. 오늘 문득 당시 동영상 장면을 떠올리며, 왜 아직도 41년 전 벌어진 사람 청년의 죽음에 대하여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가? 사람이 왜 맞아서 총살당해서 구조되지 못해서 죽어야 하는가? 역사에 기록되거나, 수많은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의 죽음은 사람 사는 세상에 없어야 마땅하다.
천안함’과 ‘세월호’ 이야기 속에 사람이 많이 죽었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이 조선인민군 해군 잠수함의 어뢰에 의해서 격침되었다 했다. 대한민국 해군 장병 40명이 죽음을 맞았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한다. 2010년 5월 20일 ‘천안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제조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했다 발표했다. ‘천안함(초계함)’은, 전쟁 대치 상황에서,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망을 보며 경계하는 대한민국 군함이라 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발표였다.
천안함’이 “왜 침몰 함수와 함미를 이틀 동안 찾지 않았는가?
2010년 3월 26일 21시 15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가 해군작전사령부에 최초 상황보고, 침수로 인한 좌초추정, 사건당일은 어뢰보고 없음”이었다 한다. 미 7함대 데릭 피터슨 소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하여 KBS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규칙적인 훈련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발언했다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민간 군인 합동조사단을 구성, 대한민국,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스웨덴, 영국 등 합동조사단은 2010년 5월 20일 “천안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 최종 발표했다. ‘천안함’ 사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안건으로 회부되었다. 그러나, 북한은 “특대형 모략”, “자신들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고,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안보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 하는 북한의 반응, 여타 관련 국가들의 반응에 유의한다”고 했다 한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모두 1계급 특진과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사건에서 장교는 7명(중령1, 소령1, 대위2, 중위3) 전원 구조된 것에 주목했다.
합조단 민간위원 신상철은 “천안함 조사 결과는 거짓”이라 주장했다. 신 씨는 “당시 잠수함이 긴급하게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천안함과 충돌하면서 함체가 절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4월 14일, 미 7함대는 하루 종일 모종의 작업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한다. ‘천안함’ 함수 위의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달려온 고속정 2척이 다른 곳으로 달려갔다” 했다. 신 씨는 “이렇듯 46명이 사망한 사고현장의 진실이 담긴 핵심 증거물들을 은폐하고 그들만이 독점할 권리는 누가 부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했다. “반파사고 발생 즉시 저러한 인력과 장비를 사고현장에 투입할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최소한 새벽 날 밝자마자 첨단 설비와 함께 구조인력들을 투입하였더라면 단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한다. “‘천안함’ 사건 당시, 한·미 막강 이지스함 3척과 수십 척의 전투함이 연합하여 합동훈련을 하는, 대잠훈련(적의 잠수함이 침투하면 어떻게 박살낼 것인지 기동하는 훈련)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 북한(조선)의 구닥다리 잠수정 한 척이 내려와 ‘잠수함 컨텍 전문’이라는 초계함을 어뢰 한 발로 격침시켰다”는 점에 의문을 가졌다 한다.
3월 30일,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 대원인 한주호 해군 준위가 작업 중 실신하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순직하였다. 2010년 4월 7일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 대사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이 헬기를 타고 급거 백령도를 방문했다 한다.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에 참석한 주한미군 사령관이 유가족을 위로하며 조의금 봉투를 전달했다 한다. 국방부는 한주호 준위가 함수 수색 중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 사망했다 보도했다.
세월호’ 이야기 속에, 단원고 수학여행 학생들이 많이 죽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 침몰했다 한다.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에 476명이 승선, 4월 18일 완전히 침몰했다 한다.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했다 한다. 침몰 사고 생존자 172명 중 절반 이상은 해양경찰보다 약 40분 늦게 도착한 어선 등 민간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 한다.
세월호’ 타고 가던 사람을 왜 더 많이 구조하지 않았는가?
사람이 죽어 가는데 알고도 구조하지 않은 사람은 살인자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죄’와 ‘직무유기 죄’ 관련 논란이 아직도 남아 있다. ‘미필적 고의’란 “자기의 행위로 인해 어떤 범죄 결과의 발생 가능성을 알면서도 그 결과가 일어나도록 인용한 심리상태”라 설명한다. 어렵다.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사망의 원인을 아직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검찰이 성역 없는 조사 수사를 할 것이다, 참사의 근본 원인을 규명해 ‘세월호’ 이전과는 다른 사회를 만들 단초를 제공해줄 것이다 국민은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 어떤 기대도 충족되지 않았다.
청해진해운 관련자들은 상습적인 과적 등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제공했다 한다. 해양경찰청장과 언딘 대표는 ‘세월호’ 사고 후 인명구조작업을 위한 결정적 기회와 시간을 놓치는 과오를 범했다 한다. 인명구조를 위해 온 민간전문가를 배척함으로써 구조 기회를 상실케 한 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죄'와 '직무유기의 죄'가 거론되었다 한다. ‘세월호’는 1994년 6월 일본 나가사키의 하야시카네 선거(林兼船渠)에서 건조한 여객·화물 겸용선으로 일본 마루에이 페리 사에서 '페리 나미노우에'(フェリーなみのうえ)라는 이름으로 18년 이상 가고시마-오키나와나하 간을 운항하다가, 2012년 10월 1일 운항을 끝으로 퇴역했다 한다. 청해진해운이 중고로 도입하여 개수 작업을 거친 후, 2013년 3월부터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하였다 한다.
2014년 4월 15일, 안개 때문에 출발이 2시간 30분 지연된 ‘세월호’는 오후 9시에 476명의 인원과 짐을 싣고 인천항을 출발하였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4명, 일반인 104명, 선원 33명이 탑승하였다 했다. ‘세월호’에는 차량 180대, 화물 1157톤이 실렸음이 사고 후에 밝혀졌는데, 이로부터 인천항을 출발할 당시의 차량과 화물, 승객의 체중을 모두 더하면 적재 한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계산되기도 했다 한다.
4월 16일, 사고 접수 후, 해양경찰은 구조에 나섰다. 9시 25분 서해해경청 소속 헬기 511호와 해경 123정이 잇따라 도착했다. 하지만 출동한 해경은 ‘세월호’와 교신조차 하지 않았다. 승객들에게 퇴선 명령도 하지 않았다 했다.
오전 10시 30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구조작업에 참여해 승객 27명을 구조, 조도면 청년회원 김형오(47) 역시, ‘이장단’ 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자신의 1.1t급 소형어선을 몰고 구조작업에 동참하여, 총 25명을 구조, 그 외에도 메시지를 받고 10여분 만에 출항준비를 마친 조도면의 어선이 60여척, 어민은 150여명에 달했으며, 초동구조에 민간 어선들이 큰 역할을 하였음이 밝혀졌다 한다. 오전 9시 19분부터 YTN을 시작으로 각 언론에서 세월호의 침몰 소식을 긴급 타진하기 시작했고, 오전 10시부터 정부는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응하는 중앙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구성하여 가동에 들어갔다 한다. 사고 당일 구조된 ‘세월호’ 탑승자는 승무원 23명, 단원고생 75명, 교사 3명, 일반인 71명으로 모두 172명이었다. 단원고생 250명, 교사 11명이 사망했다.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책임론이 대두되었다. 조선일보 이종현 기자는 "침몰하는 세월호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라며, “세월호의 핵심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남겨두고 먼저 탈출하는 모습을 위기에 처하면 몰래 빠져나가는 재벌 회장, 국회의원 같은 한국 사회지도층의 모습과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한다.
천안함’ 사건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정부와 해군, ‘세월호’ 사건에서 청해진해운과 대한민국 정부와 해경의 역할이 충분하지 않아 참담하다. 울화가 치민다. 손발이 저리다. 죽어가는 사람을 구조해야 마땅한데, 누가 악의적 명령을 하였는가? 누구를 위해 누가 사람의 죽음을 경시 방치했는가? 무엇을 얻기 위해 누가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갔는가?
대한민국 상당 수 국민은 오늘 또 묻는다. 속절없이 묻기만 한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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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과 세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