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기자=박진 외교장관은 27일 실비 바이포 테몽(Sylvie Baïpo Temon)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및 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 성사된 두 차례의 양국 정상 간 회담에 이어, 한-중아공 수교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바이포 테몽 장관이 방한하게 되어 기쁘다. 이에 바이포 테몽 장관은 한국의 초청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연이은 고위급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중아공측이 정부 내 직속 기구로 한-중아공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바이포 테몽 장관은 한국의 발전상과 경험은 중아공에 항상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양 장관은 그간 농업 및 개발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하면서, 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새마을운동, 개발 및 경제 협력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한 점을 재확인 했다.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중아공측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투아데라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한다. 이에 바이포 테몽 장관은 투아데라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북한의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개최된 한-중아공 외교장관 회담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최고위급의 긴밀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한 우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실질협력을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공고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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