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22일 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 의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정수장학회 재직시 탈세 의혹’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검증위원회는 지난 6월 1일-21일 1까지 3주간 국민제보를 받기로 하고 국민 검증위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는 무차별적 정치공세에 대한 경고와 모든 국민적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검증하겠다는 검증위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담아 검증위 제보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1주일 연장키로 했다.
제보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누구든 기간 내에 관련 자료를 내놓지 않고 언론을 향해 정치 공세만을 지속하거나, 대선에 임박해 의혹을 제기한다면 이는 명백한 네거티브 음해이며 정치공작으로 간주해야 할 것임으로 미리 국민 앞에 당부했다.
검증위원회는 이명박 후보 위장 전입과 관련하여 6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24회 주소지 이전이 있었으나, 이 중 주소지 지명 및 지번이 조례 등에 의해 변경된 3회를 제외한 실제 주소지 이전은 21회로 자녀 입학을 위한 전입 4회와 아들 중학교 입학을 위한 부인만의 전입 1회라는 이명박 후보 측 해명은 사실로 확인됐다.
자녀교육 문제가 아닌 부동산투기 목적의 주소이전 의혹은 근거가 없으며, 이 후보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 당시인 1977년부터 1984년 사이 리라초등학교와 경기초등학교의 경우에 학군제를 실시하고 근거리 거주자와 스쿨버스 정차지에 대해 우선하여 공개추첨을 했다는 것이므로, 이 후보측이 해명한 자녀교육 사유에 의한 주소지 이전은 사실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1977년부터 1981년 사이의 이 후보 주민등록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동은 현대건설 제공 관사이고, 자녀교육에 따른 이전 주소지의 소유자나 권리자는 모두 이 후보와 다른 사람 주소지, 이전은 자녀입학이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목적 이외의 부동산투기 등 다른 목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확인됐다.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소득세 탈루 의혹, 건강보험료 체납의혹, 횡령에 관한 의혹, 구조조정시 임금인상에 관한 의혹 그리고 재단 사유화에 대한 의혹 모두가 근거없음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검증위 위장전입 정수회 의혹 사실 무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