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4월03일목요일

Home > 종합

국정쇄신이 아닌 ‘희생양 개각’이다

기사등록 일시 : 2005-01-04 15:50:23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4일 노무현대통령은 개각을 또 한차례 국민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경제파탄에 신음하는 민생현장과 청와대의 높은 담은 얼마나 높으며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다시한번 유감없이 보여줬다. 노무현대통령 스스로 밝힌 개각 배경 그대로 이번 개각은 ‘희생양개각’이다. 농민반발을 달래기위해 농림부장관을 갈았고 불만이 가득해’ 교육부총리를 바꿨고 적당한 장관임기인 2년이 다돼서ㅜ 경질했다고 했다. 지난 2년의 민생파탄은 내각의 수장인 노무현대통령의 책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만한 장관들을 교체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정작 교체가 시급한 경제, 외교, 안보라인은 무슨 이유인지 면죄부를 주었다. 새로 장관자리에 앉힌 사람들도 제대로 일할 사람을 찾았기 보다는 낙선보상용 등 나눠먹기식인사에 불과하다. 지금은 새 얼굴들도 기쁨으로 들떠 있겠지만 시한부 장관 생명 2년’이 지나거나 혹은 반발’내지 불만’무마용으로 노무현대통령의 뜻대로 임의처분’될 것이다. 지도자란 재능도 있어야 하지만 덕 부터 갖춰야 한다. 고락을 같이 하고 나가는 장관들에게 아이디어를 써먹을 만큼 써먹었고 열정도 식었고 매너리즘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한말씀 한 것은 박덕 의 표상이고 함께 일한 이들에게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제 아무리 국가에 대한 탁월한 열정과 헌신적 자세를 지닌 이라 할지라도 참여정부 내각’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용기는 결코 쉽사리 낼 수 없을 것이다.자존심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세상의 모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한국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253	노 대통령, 취임 3주기 맞아 중대선언	정승로 기자	2005-01-05

252	이기준 새 교육부총리 - ‘과거사 청산’부터 해라	이정근 기자	2005-01-05

251	집권당은 어디 있는가	이정근 기자	2005-01-04

250	국정쇄신이 아닌 ‘희생양 개각’이다	정승로 기자	2005-01-04	1713

249	불타는 지옥철-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정승로 기자	2005-01-04

248	국제적 역할·의무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	정승로 기자	2005-01-03

247	천정이’ 무너지려나	정승로 기자	2005-01-03

246	경제올인하려면 4대입법’ 거둬들여라	정승로 기자	2005-01-02

245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사퇴	정승로기자	2005-01-01

244	박대표 희망의 사과나무 점등식 및 당직자 신년인사회	이정근 기자	2005-01-01

243	한나라당은 이 나라 국민과 함께 벼랑끝에 섰다	정승로 기자	2004-12-31

242	열린우리당-극단주의, 분열 그리고 허약함	정승로 기자	2004-12-31

241	국회 4대 법안 처리 무산	정승로 기자	2004-12-31

240	한나라당, 국민고통 완화 적극 노력	정승로 기자	2004-12-30

239	서민 정권’ 값 좀 하라	정승로 기자	2004-12-30

238	범국가 차원 재건지원·긴급구호	정승로 기자	2004-12-30

237	직권상정요구는 의회주의의 종언을 요구하는 것이다	정승로 기자	2004-12-30

236	직권상정 요구하는 다수당은 의회주의의 수치다	이정근 기자	2004-12-29

235	노 대통령 서비스산업 육성	이정근 기자	2004-12-29

234	한국정치는 악령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이정근 기자	200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