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인사수석은 1일 공직사회의 경쟁력과 관련해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변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고위공무원단에 들어가는 사람과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구분지어지고 그러면 당연히 경쟁이 생기게 돼 있다. 고위 공직자가 쉽게 되지는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지난달 12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 시스템, 인사 및 교육훈련 혁신 실태 파악을 위한 미국 출장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은 "2006년부터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다"며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시안을 준비 중이며 30여년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 관계자나 영국의 고급공무원단 전문가 등을 불러서 논의의 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또 미국 공무원 교육훈련과 관련 "논리나 이론위주의 강의보다는 실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현장에 나가서 토론하면서 현실적인 해답을 찾아내는 행동학습(action learning)방법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고위공무원단 공직사회 경쟁 촉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