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박완수)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복지, 다가가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복지관련 분야 특수시책 세 가지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장애인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체험을 통한 장애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에게 사각지대로만 느껴졌던 교육, 문화관련 분야의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장애인이 완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장애인과 사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창원시의 세심하고도 다각적인 노력이 엿보이는 시책이다.
주요시책은 첫째, 우리사회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이해를 돕기 위해 『창원시 장애인복지관 내 장애 체험장』을 설치·운영한다. 장애 체험장은 비장애인이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 특히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의 장을 마련해 장애예방 교육 등을 통해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줄임으로써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장애인 개인의 지적수준 향상 및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장애인에게 『방문학습도우미』를 지원한다. 많은 장애인들은 장애를 이유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교육의 열의는 있지만 기회를 누리지 못했던 장애인에게 시가 배움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제 창원시는 장애인이면 누구든지 가정 방문을 통한 1:1 맞춤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고, 원하는 학력을 취득하며 지적수준을 향상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장애인의 문화·취미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설입소 경증장애인 사회활동지원비』를 지급한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경증 장애인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도 그 문화를 즐기고 흡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제적 뒷받침이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중 시설입소중인 경증장애인들을 위한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외식·영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월 5만원의 사회활동비를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책이 장애인의 자연스러운 사회동화를 이끌어 줌으로써 장애인이 거침없이 사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사회와 장애인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장애인지원 종합대책』발표를 통해 약속한‘장애인 중심의 정책·장애인이 편견 없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 1등 행복도시 창원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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