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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의 정세

기사등록 일시 : 2007-06-02 11:29:56


북핵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원래 북한이 북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었으므로 큰 기대가 없었지만, 다행히 미국도 태도가 바뀌는 조짐이다. 부시대통령이 아베 日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내가 실수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버시바우 대사도 “인내에 한계가 있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다시 U턴하는 조짐이다. 자연스런 귀결이다. BDA 문제를 놓고 부시행정부가 더 이상의 양보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친북정권은 「북한 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모습인데, 결과가 신통치 않아 보인다. 영악한 김정일 정권이 나름대로 복잡한 수를 계산하느라 노 정권의 <정상회담-평화체제> 제의에 선뜻 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니 몸 다는 것은 DJ-盧 중심의 친북·좌파 세력이다. 이들은 정권을 내놓지 않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할 것이다. 이제 한나라당이 <후보 단일화+효과적인 대여투쟁>에 나서야 한다. 한나라당이 효과적인 대여 투쟁을 전개하지 못한다면, 자칫 향후 상당 기간 동안 <左+右 동거 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유·보수 세력은 다시 한 번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대한민국 수호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동안 정리된 우리의 강령은 이것이다: (i)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의 이념적 정체성 수호 (ii)한반도 유일합법 정부로서의 대한민국 국가정통성 수호 (iii)한미동맹 복원 (iv)자유민주 통일로 북한 해방. 이 4대 강령을 일관되게 견지해야 한다. 그리하여 어려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원칙을 세워, 세력 확대에 나서야 한다. 북한 김정일 정권과 결탁한 친북 세력의 대한민국 파괴 공작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지금 양대(兩大) 신념체계(belief systems)’가 대립하고 있다. <자유민주 대한민국 수호세력> 對 <친북좌익 反美 세력>이다. 우리는 정의(正義) 편에 서야 한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6월에 6·15공동선언 기념일이 있어 친북좌익 세력은 이를 십분 활용하려 할 것이고, 이런 분위기는 8월 15일 ‘민족대축전’까지 이어질 것이다. 친북 세력은 6~8월 기간 동안 대선 정국을 뒤집을 만한 획기적인 모멘텀을 만들어내려 할 것이다. 이미 격동(激動)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향후 실질적인 투쟁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http://www.khh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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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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