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오전 BBS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명박 전 시장의 역전에 자신 있다”고 말하며, 경선 승리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침저널 : 박 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전 대표 : 네, 안녕하십니까?
아침저널 : 어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여하셨는데, 가장 큰 환영을 받으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 네.
아침저널 : 특별히 어떤 인연이 있었던가요?
박근혜 전 대표 : 법요식에 제가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가서 불자님들 많이 뵙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아침저널 : 언론보도를 보면 여러 명 가운데 박 대표께서 가장 환대를 받았다고 되어 있거든요.
박근혜 전 대표 : 네..
아침저널 : 오늘 한나라당의 경선관리위원회 검증에 관한 첫 회의가 열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고비를 넘긴 것 같은데 이렇게 출발한 경선관리위원회나, 검증 위원회 구성 등에 별 이견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박근혜 전 대표 : 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을 모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저널 : 일부에서는 균형상 문제가 있다는 소리도 들리긴 하던데요?
박근혜 전 대표 지금 경선 관리 위원장을 맡으신 박관용 위원장은 국회 의장으로 2002년에 선출 되었을 때 국회의원 당파적 이해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당적을 버리셨던 분이예요. 그래서 공정하게 경선과정을 관리하실 것으로 믿고 있고요. 안강민 검증위원장님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현직에 계실 때 각종 비리나 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셨던 분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검증위의 설립 목적에 맞게 철저하고 공정하게 검증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 경선과 검증을 국민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막중한 책임감과 공정성을 가지고 다 잘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침저널 : 이 전 시장 측에서는 검증에 그렇게 무게를 두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박 전 대표의 생각과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박근혜 전 대표 :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막중한 자리입니까?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자리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대통령을 뽑는데 그 후보의 가치관과 국가관은 어떤지, 또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정책을 갖고 있고 과연 그! 것이 나라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인지 이런 것을 국민이 제대로 잘 알아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안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운명을 맡기는 일이거든요. 다시 말하면 선거과정은 검증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은 누구나 검증을 받아야 되고 또 자신의 정책, 이념, 도덕성 이런 모든 면에서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겠죠. 저 역시 예외가 될 수 없고요.
아침저널 : 그런데 당 일각에서는 철저한 검증을 하다보면 상처를 입고, 결국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는데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계신데요?
박근혜 전 대표 : 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한나라당이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서 흠결 없고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국민이 오히려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다. 어차피 그것은 우리가 안 해도 본선에서,,, 여당이나 다른데서 다 하게 됩니다. 피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검증이라는 것은 없는 것을 조사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 공격하면 이거야 말로 전형적! 인 네거티브거든요.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있었던 일 이런데 대해서는 검증을 하면서 후보로서 적합한지, 대통령으로서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를 들면 그 동안 그 사람이 했던 말이나 행동, 잘못 된 일... 위법 사실 이런 것 같이 실체가 있는 일에 대해서 검증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이죠.
아침저널 : 정책 토론회가 준비 되어 있는데 준비 잘하고 계신지요?
박근혜 전 대표 : 네.
아침저널 : 경제 분야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명박 전 시장이 실전 경험 등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박근혜 전 대표 :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쉽이 필요한데요. 레이건 대통령이나 대처 총리가 경제 전문가라서 미국 경제, 영국 경제를 살린 것이 아니고 저희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 지도자가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확고한 경제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거든요. 그래서 그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혼자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유명한 경제 전문가를 널리 등용을 해서 그 분들께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훌륭한 정책을 펼 수 있게 해줌으로써 리더쉽을 발휘해야 합니다. 저는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이런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정부와 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획기적으로 풀고 법 질서는 확고하게 세운다는 이런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제가 줄푸세 운동이! 箚 부르는데요. 이런 철학과 원칙으로 저는 7& 경제 성장, 일자리 3백 만개, 또 국민소득 3만 달러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고. 저는 그것을 반드시 달성해 낼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해 낼 자신이 있다.
아침저널 : 항간에는 이명박 전 시장의 대운하 프로젝트가 실효성이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가 논란인데요. 정책 토론 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짚어지지 않겠나 싶은데요?
박근혜 전 대표 : 그렇겠죠. 그런데 대운하 건설은 이것이 과정 경제적 타당성이 있느냐, 환경 파괴문제는 없는가 또 21세기 국가발전 비전에 합당한 것 인가 이런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철저히 검증 할 것이고 또 그것에 따라서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침저널 : 또 한가지 박근혜 전 대표께서는 여성 후보가 된다면, 일각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는 이르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실 것인지요?
박근혜 전 대표 : 우리나라는 굉장히 국민들이 역동성이 강하고 변화에 잘 적응하고 변화하는 이런 국민이고 나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성 대통령이라고 하면 이것 같은 큰 사회적 변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성이 차별 받지 않고 대통령까지 하는 나라라고 하면 그것은 정치적으로도 굉장한 변화와 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방향과 변화 이것이 저는 우리나라의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세계적으로도 여성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부정부패 이런 것이 훨씬 감소한다, 이런 것은 공인 된 사실입니다.
아침저널 : 이전에 미혼이기 때문에 교육 문제나 이런 것에 대해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거나 집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 그런 것이 말하자면 네거티브인데요. 말하자면 얼마나 관심을 갖고있는가 그런 것이 중요합니다. 결혼 안한 교육자나 성직자나 많은 분들이 교육을 담당하고 또 훌륭하게 해내고 계시거든요. 이런 것은 관심과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잘해보려고 하는 헌신성이 있나 이런 문제이지요. 또 저 같은 경우는 저의 모든 시간과 열정과 이런 것을 다 바쳐서 나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가정의 행복이나, 저의 가정의 교육이나 이런 문제보다는 이런 문제보다는 우리 국민들의 가정의 교육, 가정의 행복 이런 것을 어떻게 하면 잘 되게 할 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거든요. 여성 유권자를 위해 보육이나 육아 대책 이런 것에 대해 발표도 했고 많은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널 : 이른바 범여권에서는 후보가 누가 될지 정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나 고려가 상당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박 전 대표께서는 김대퉁 대통령께 이어올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박근혜 전 대표 : 그 분은 민주화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해 오신 분이고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 평화정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오신 분 아닙니까? 그 분과 저도 말씀을 나눌 때 역시 그런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아침저널 : 현재 영남권에 한나라당 후보가 나오면 호남권 지지만 얻으면 대통령 선거는 끝나는 것이 마찬가지다 이러한 분석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공을 들이는게 아니냐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 지금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정치에서 물러나셔서 국가 원로로 계시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화합이나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 뭔가 힘을 써 주시는 그런 역할을 하시는 것이지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원로시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화합 발전을 위해서 많이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널 : 남북 관계 개선 진전 속도도 2.13 이후 약간의 지지 부진한 상태가 있긴 하는데 큰 방향은 발전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아직도 강경한 보수 입장에서 보면 그 자체를 부정하려는 인물이 있는 것 같은데요.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박근혜 전 대표 : 같은 당 안에서도 생각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같은 문제를 가지고... 그런데 제가 당 대표로 있을 때부터 우리 한나라당이 그렇게 강경하게 한쪽으로 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자부하는 것은 대북 문제가 꼬여서 거의 일방적으로 되지시피 해서 결국은 6나 회담도 핵 개발을 막자는 것이었는데. 핵실험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주장한 대로 어떤 원칙을 가지고 대북 정책을 폈다면 이렇게 까지는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침저널 : 다음달부터 내금관강산 관광이 시작되는데요,. 가 볼 수 생각 있나요?
박근혜 전 대표 : 지금은 그런 계획은 없고요. 저는 원칙적으로 핵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금강산 관광이나 이런 것은 좀 중지해야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것은 현금이 들어간 문제이거든요, 핵이 어느나라보다 우리 남쪽이 가장 위협을 받는 문제인데. 6자 회담이나 2.14 합의도 목표는 북한을 비핵화 시킨다, 그게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2.13 참가국가들의 원칙이 있잖아요. 그것을 당연히 한국도 치켜 줘야죠. 핵을 개발했는데 아무 손해 볼 것도 없고 전에 하고 똑같이 모든 것이 진행 된다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침저널 : 여론조사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재 범여권 후보들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한나라당 대의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범여권 후보 중 한 사람인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지사를,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박근혜 전 대표 :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아침저널 : 경선이 8월20일 경인데요. 날짜가 정해졌나요?
박근혜 전 대표 : 19일로 알고 있습니다.
아침저널 : 지금으로 보면 박 전 대표가 이명박 전 시장에게 여론조사에서 지는 것 같은데요. 역전 자신이 있으신 것이죠?
박근혜 전 대표 : 네 있습니다.
아침저널 :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박근혜 전 대표 : 국민들이 우리 당원들이,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누가 믿을 수 있는가 그리고 과연 저 대선 주자들이 어떤 사람인가 이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은 당의 문제도 아니고 후보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달린 역사적 선거거든요.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사람, 국가관이 분명한 사람 도덕적 흠결이 없는 사람만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선이 다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침저널 :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박근혜 전 대표 : 역시 우리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 시켜서 일자리 많이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제 정책하면 단순히 경제 문제를 갖고 어떻게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21세기에 물론 우손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줄푸세 운동을 햬기했지만 그런 것을 통해서 매년 성장하고 이렇게 해서 일자리 많이 만드는 것이 우선 중요하지만. 또 그것이 계속 지속 되면서 미래에 한국이 먹고 사는 길은 사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 철저한 검증 필요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