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산기평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해 산자부장관-경찰청장-경찰서장으로 이어지는 수사외압 실체가 드러나고 있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 수사에 대해 재벌봐주기 차원에서 경찰이 사건을 축소,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강하게 비판한뒤, 사건의 핵심에있는 이택순 경찰청장은 책임지고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관-경찰청장-경찰서장으로 이어지는 수사외압
황석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영주 산자부 장관이 이른바 산기평 로비의혹 수사에 대해 경찰청장에게 항의하고 경찰청장은 다시 해당 경찰서장에게 이런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참여정부의 수사외압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황 부대변인은 "장관-경찰청장-경찰서장으로 이어지는 수사외압 과정이 숙련되어 보여 얼마나 많은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며 "정부당국은 수사외압에 대한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화그룹 보복폭행사건, 재벌봐주기 차원의 사건 축소 은폐
나경원 대변인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에 대해 "재벌봐주기 차원에서 경찰이 사건을 축소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깔아뭉개고 있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면서 "이택순 경찰청장은 책임 지고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을 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상배 의원이 공개한 당시 112신고 녹취록에는 사건의 정황이 매우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며 "신고받은 경찰이 그냥 흘려 넘겼을리 없으며, 지휘계통을 밟아 보고가 되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사외압 재벌봐주기 경찰청장 자진사퇴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