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광장에 아마 8.15 건국기념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다 공감하겠지만 8.15는 광복절로서가 아니라 건국기념일로 기념함이 타당하다.
자유통일 대표 정창인
해방은 건국을 위한 준비일 뿐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민족 역사에 있어 해방보다 건국이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체제가 사라지고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자유민주공화국이 건국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던 시청 앞 광장에 행사를 위해 대형 태극기 조형물로 시청 건물 전면을 덮었다. 그런데 중앙 상단에 시계가 있는데 그 부분은 태극기가 뜯긴 것처럼 완전하지가 않다.
시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나 그 시계 때문에 국기가 미완성인 상태로, 한 부분이 뜯겨나간 형태로 게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국기는 훼손되어서는 안 되며 훼손된 태극기를 공식행사장에 쓸 수도 없다.
시계 때문에 한 쪽이 뜯겨 나간 태극기를 설치하는 것을 보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상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건국을 기념하는 행사라면 태극기가 가장 중요한 상징물이다.
그 가장 중요한 상징물을 그까짓 시계 때문에 설치하다 마는 것은 옳지 않다. 설사 시계가 다 가리더라도 태극기는 완전하게 설치되어야 한다.
만약 시계가 방해가 된다면 태극기가 아니라 시계를 철거하여야 마땅하다. 준비위의 건전한 상식적 판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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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광장 태극기시계가 그렇게 중요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