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여성위는 19일 신성한 구의회에 성매매와 술 접대' 의혹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구의원들에 대한 엄중 수사를 촉구한다
서울시 중구, 강서구 의회에서 구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의 선출을 위해 동료의원들에게 성매매와 술을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의회에서 의장 선출을 앞두고 모 구의원이 동료의원 2명의 성매매 비용 제공, 다른 동료의원 3명의 술값과 접대부 봉사료 230여만원 결제,또다른 동료의원 1명의 안마시술소 비용 제공 등 총 6명에게 세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강서구 의회에서도 의장 선거에 출마한 구의원이 동료의원들에게 단란주점에서 술을 접대하거나 식사를 제공했다고 한다.
구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성매매와 술 접대'라는 추악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풀뿌리 민의의 전당에 대한 정면 도발이자 주민대표자로서의 기본함량 미달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구의원들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사실을 주시하며, 성부패정당인 한나라당의 고질병이 지방의회까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검찰과 경찰은 엄중한 수사를 통해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이 추문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법을 위반한 해당자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시급히 규명하여 관련자를 엄벌하고,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후처방만을 언급할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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