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관할 교육청의 복원운동 거부는 이해할 수 없어
이승복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하며 무장공비에게 항거하다가 입을 찢기고 칼로 난자되어 처참히 학살당한 공비 만행사건은 40년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들의 뇌리에 너무도 생생하여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일대 비극이다.
이승복 사건은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124군부대 소속 무장공비가 1968년 10월 30일부터 사흘간 8개조로 나뉘어 어둠을 타고 경북 울진군 고포해안에 상륙, 울진. 삼 척. 봉화. 명주. 정선 등지로 침투하여 양민학살 등 온갖 만행을 자행하고 12월 9일 밤에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산골마을 이승복군(당시9세) 집을 침입 이승복군과 가족(모, 여동생 등 4명)을 학살한 공비만행 사건이다.
당시 당국은 11월 3일 오후 2시 30분에 경북과 강원 일부지역에 을종사태를 선포하고 대간첩본부 지휘아래 군과 향토예비군을 출동시켜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였으 며 31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했으며 연말까지 대부분 소탕했다.
이때에 일어난 반공투사 이승복의 애국적 희생정신은 1969년도에 초등학교 도덕교재에 실려 무장공비의 만행을 상세히 기술하였고 그의 동상도 강원도 전지역 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졌다.
정부에서는 이승복의 반공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5년 10월 4일 대관령에 이승복 반공관을 건립, 개관하였으며 1982년 10월 26일에는 이승복 기년관을 개관하였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승복 장학사업 기금을 하사하여 그 장학금은 이지역 모범 학생들에게 매년 지급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2005년 2월 현재 9억 2,500만원의 장학기금으로 평창군 34개 초,중,고등학생 58명에게 1,140만원이 그리고 평창군 외 지역학생 48명에게 1,120만원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이승복의 반공정신은 이지역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반공교육의 상징이 되어 왔다.
이처럼 어린 초등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오던 이승복의 반공의 상징은 90년대 후반부터 표면화한 친북좌경세력들의 기세에 편승하여 국민의 반공의식을 소멸시키고저 이승복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허위보도와 심지어는 당시 이승복 기사에 관한 오보전시회를 여는 등 국민들을 심히 혼돈스럽게 했다.
이승복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취지로 보도한 MBC PD수첩 담당 이용석과 이승복동상을 없애야 한다고 보도한 경남매일신문 창원대학교수 박종흡, 경남대교수 김종덕 등 4명을 이승복 부친 이석우씨와 형 이학관씨가 1998년 11월 5일 서울지검에 고소한 사건에 이어 현장에 없이 작성한 소설이라며 이승복의 외침을 부정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언론개혁 시민연대” 김주언 사무총장과 주간지 “미디어 오늘” 김종배 차장을 1999년 7월 20일에 서울지검에서 기소함으로서 그의 진상 공방은 14년만인 2006년11월 26일에 이승복 사건이 진실임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 되었으나 14년간의 진실 공방이 진행되던중 좌파정권하의 반공역사가 그대로 유지될리가 없었다.
1969년도에 초등학교 교재에 실린 이승복의 무장공비만행 사건은 1997년도에 교재에서 완전히 삭제되어 자취를 감추었고 그의 동상도 거의 사라져 겨우 폐교된 자리에만 그대로 있는 실정이다.
이승복 기념관 관람객도 80년도 중반 까지는 연간 70만명 이던 것이 2000년 이후엔 연간 30만명 이하 수준으로 감소되었다고 한다.
이승복 기념관도 2004년도에 강원도 교육청이 기념관을 통폐합 대상에 넣었다가 2005년도에 폐관 위기를 겨우 벗어나 강원도 교육청으로부터 평창군 교육청으로 관할 이관되어 관장도 교장급인 장학관에서 일반직 행정직 5급으로 하향 조정되었는 등 이관, 축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연합회서 이승복의 추모행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이승복 사건의 진실공방이 여론화 되어 법정에서 장기간 재판 계류중 국민의 안보의식이 심히 염려스러운 그때 당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했던 우리회의 노병회원들의 당시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실제이었던 것으로 판단되어 강원도민의 자존심과 국가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그리고 국민안보관의 혼돈을 막아주기 위하여 이승복 반공신화의 상징을 확신 시키고저 1999년 12월 9일 제 31주기 일에 회원 200여명이 현지에 가서 현지기관장, 지역인사 다수와 함께 추모행사를 거행하였으며 그 이후 9년째 연례행사로 해 오고 있다.
12월 9일 그의 주기일은 참으로 슬슬하고 외로웠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앞장서서 그를 위로하기로 했다.1999년 이후 매년 그때 그곳을 찾아가면 그의 묘소가 있는 기념관 정문에는 “고 이승복 제모 주기 추모”라는 현수막만 걸려있을 뿐 묘소를 찾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녀간 흔적도 거의 볼 수 없었다.
2001년도엔 심한 폭설로 묘소에 올라가는 눈쌓인 돌길에서 노병들이 미끄러지기도하였고 눈덮인 묘소와 제단에 눈을 치우고 제를 올리기도 했다.
12월 9일 그의 주기일 마다 9년째 참배해오고 있건만 그날 그의 묘소앞에는 추모의 흔적마저 없었으며 대부분의 기념관장마저도 이날은 자리를 떠나고 없었으며 우리들을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 2007년 12월 9일에는 기념관장(박봉 희)이 대기하여 묘소까지 안내하고 같이 참배하였으며 주변도 깨끗이 청결하여 드디어 이승복군의 고귀한 희생이 햇빛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확인한바에 의하면 강원도에서는 그의 주기일은 혹한기임으로 10월중 날짜를 택하여 추모행사를 한다고 한다. (98년도 30주기 때는 10월 22일과 12월 9일(강원도지사 등 참여), 1999년도 31주기때는 10월 21일, 2008년 40주기에는 10월 16일 예정)이다.
이승복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하다가 무장공비에게 학살당한 사건이 30년이 지난후 허위조작이라는 일부 인사의 그릇된 주장에 14년간의 진실공방 끝에 2006년11월 26일 대법원 최종 확정으로 당시의 조선일보 기사로 세상에 알려진 이승복 사건이 진실임이 밝혀진 이상 그간에 잃어버린 그의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뜻에서 이승복 복원운동을 일으키고저 한다.
마침 2008년 10월 16일에 평창군 교육청(교육장 강봉호) 주관으로 이승복 추모제를 거행한다기에 강원도 교육감, 평창군 교육장에게 각각 다음과 같은 공문을 보내어우리회에서도 추모제에 동참하고 추모행사에 이어 이승복 복원운동의 취지설명과복원을 위한 결의행사를 겸하도록 건의하였던바 평창교육청으로부터 추모행사 참여는 환영하나 그외 행사 즉 취지설명과 결의행사는 수용불가라는 통보문을 접수하고 우리들은 몹시 당황 했다.
이승복 사건은 강원도의 자랑이요 강원도 학생들의 긍지이며 그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도 받고 있는데 학생들을 지도하는 감독관청인 평창교육청이 이런조치를 하여옴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이에 그 사실을 밝히는 바이다.
본연합회는 그의 복원운동을 위한 결의행사를 오는 12월 9일 현지에서 추모제에 이어 성대하게 거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영관장교 연합회
| 
이승복 신화는 다시 복원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