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돈기(광복~1950년대)
1933년 조선총독부 “조선 보물 고적 명승 천연기념물 보존령”을 기초로 한 법률제정
1945년 일본에 밀반출된 문화재의 반환을 미 군정청을 통해 맥아더에게 요구
1945년 11월 미 군정청 관할 “구황실사무청” 발족
1949년 7월 반환 요구
1950년 한국전쟁으로 많은 문화재 소멸
2. 1960년대
1961년 문교부 문화재보존과 구황실 사무총국이 합쳐져 문화재 관리국 이 문교부의 외국을 설립
1962년 문화재 보호법 제정
1965년 12월 일본으로부터 형식적 1,432점 반환
3. 1970년대
1972년~1976년 128억 원 투입 “문화재보존관리 5개년 계획” 수립
1975년 문화재 연구소 설립
4. 1980년대
점(點)에서 면(面)으로의 보존정책방향 마련
1988년 9월 유네스코 가입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올림픽으로 국제화, 교류 확대
5. 1990년대
1990년~2009년 1,789억 원 투입 경복궁 복원사업
1995년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1997년 창덕궁, 수원 화성 등록
2001년 경주 역사권역, 고인돌군 등록
1997년 문화유산의 해 선포
1999년 5월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1급청)으로 승격
6. 2000년대
문화재청이 1급 기관에서 차관급으로 격상
문화유산보존 기본정책 수립 - 보존에서 활용으로
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정책에 시민의 의견 반영
1문화재 1지킴이 운동 전개
문화재의 개념과 종류 (2005, 문화재청 문화재정책자료)
문화재의 개념은 학자에 따라,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어 여기서는 문화재보호법과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에 관한 협약” 및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정의를 살펴보기로 한다.
문화재보호법 제2조는 “문화재라 함은 인위적,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 민족적,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다음의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 “민속자료”를 열거하고 있다.
한편,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에 관한 협약”은 우리의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하는 유형문화재와 기념물 중 (가) 항목에 해당하는 것들을 문화유산으로, 기념물 중 (나), (다) 항목에 해당하는 것들을 자연유산으로 정의하고 있고,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은 “무형문화유산”이라 함은 공동체, 집단 및 때로는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의 일부를 인식하는 관습, 표상, 표현, 지식, 기술 및 이와 관련된 도구, 물품, 공예품 및 문화공간을 말한다.”고 정의하여 우리의 무형문화재와 민속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재는 지정 여부에 따라 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로 나뉘고 지정문화재는 그 지정 주체에 따라 국가 지정문화재와 시 도 지정 문화재로 나뉜다. 국가 지정문화재는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사적 및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및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고, 시 도 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지정된다. 시 도 지사는 별도로 문화재자료를 지정할 수 있다. 2005년 10월 현재 지정문화재 현황은 총 9,193건으로 세부내역은 <표2>, <표3> 및 <표4>와 같다.
구분 건수
총계 2,913
국보 307
보물 1,420
사적 453
사적 및 명승 9
명승 14
천연기념물 359
중요무형문화재 110
중요민속자료 241
2001년도에는 등록문화재 제도를 도입하여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에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5년 10월 현재 등록문화재는 총 206건으로 건축물 185건, 토목시설 18건, 기타 3건이다.
한편, 우리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의 보호를 위하여 특히 필요한 경우에는 이를 위한 보호물 또는 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지정된 문화재보호구역은 <표5>와 같다.
문화재청은 종교별로 구분하여 행정을 하지는 않지만, 참고로 불교문화재 현황을 보면 지정문화재 총 10,428(2005년 8월 현재, 지정번호가 아닌 개수로 계산한 것임) 중 29.1%인 3,030점을 차지하고 있고, 불교문화재의 61%인 1,844점을 832개 사찰에서 보유하고 있다. 세부내역은 <표6>과 같다.
위의 도면에서 보듯이 국가 사적 330호인 효창원에는 각종 체육시설, 단체들, 어린이놀이터, 시계탑 등이 무분별하게 들어서 있다.
오른쪽 아래 도면은 효창원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될 당시의 면적을 표시한 도면이다. 지정 면적은 122,246㎡이다.
지정 당시부터 정부(문화관광부나 문화재청)가 다른 국가 문화유산처럼 관리를 했다면 오늘날 같은 훼손이나 효창원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여러 탑이나 기념물들은 들어서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기존 우리나라 정부가 특정 이익단체와 편향적인 이념으로 문화재를 지정하고 지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가 될 것이다.
심지어 관리주체인 용산구청은 2007년 1월 효창원 내 2552번지 일대에 만리화 등 7,750주, 억새 등 32,350본을 심고 습지를 조성(274㎡)해서 양서류, 곤충류 서식지를 만들고 관찰로와 집수정 등의 시설물을 만들어 역사적인 사적지를 야생식물원을 만들겠다는 실로 웃지 못 할 계획을 세웠다가 문화재위원회에서 거부되어 하마터면 효창원의 또 다른 훼손을 가속시킬 수 있었다.
국가 사적 효창원의 바람직한 모습
일제 잔재인 “효창공원”을 고유 명칭인 “효창원”으로 환원해야 한다. 잘못된 명칭으로 인해 효창원이 한탄 놀이 공원으로 각인되는 것에 근본 문제가 있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고 그 의식은 행동으로 표현된다.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사적이라 함은 국보와 보물에 비유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효창원은 지자체인 용산구청에서 관리할 대상이 아니며, 용산구청은 그런 능력과 자세도 없다. 따라서, 효창원은 사적인 조선왕릉, 경복궁과 같이 중앙정부(문화재청)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효창원의 역사적 의미를 복원하고 민족공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은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하고 있다.
또한, 각 종 체육시설(운동장 포함)은 모두 철거되어야 하며, 철거 이후 현행 사적 면적에서 원래의 규모로 환원되어야 한다.
효창원은 조선시대 릉, 원, 묘에 해당되다가 이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관련된 역사유적이 되었다. 그렇다면 그 가치에 합당한 연구와 학술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사회주의 계열과 좌파적 신념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선열들에 대한 아카이브차원에서 연구 조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문화유산으로서의 효창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