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보수와 진보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레이건은 대단한 보수주의자이고 또 클린턴은 나름대로 진보적인 개혁을 추진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보면 진보니 보수니 이런 것이 굉장히 무의미합니다. 오로지 두 사람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나름대로의 길에서 열심히 일을 했던 겁니다.
실제로 잘 아시겠지만 클린턴은 자신의 1기 후반부터 2기의 임기 사이에는 이른바 우파 보수주의 정책을 다 받아들여서 다 써 버렸어요. 그래서 우파에서는 우리의 아이디어를 훔쳐갔다고 까지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이런 것을 떠나서 한국의 정당에 있어서 한나라당에 있어서 보수냐 진보냐 정체성이 있고 또 어떤 여론조사에 따르면은 한나라당은 더 좌로 가야되고 한나라당은 진보로 가야되고 중도로 가야되고 이런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이제 우리가 과연 무엇이 좌이고 무엇이 우인지 진보며 보수냐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이 저의 이념적 정체성을 묻는다면 저는 보수주의자입니다.
저는 보수주의가 갖고 있는 이념을 사랑합니다. 자유민주주의, 보수주의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은 개인이 지닌 자유의 확대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시장경제입니다. 저는 풍요로운 시장을 사랑합니다.
세 번째는 한국만의 특징인데 한국의 보수주의자만이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원래 인권이라던가 반핵 이것은 좌파와 진보의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이른바 얼치기 좌파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딱 다물고 있습니다. 극렬한 환경론자조차도 북한의 핵실험이 미치는 환경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매우 독특하고 매우 기형적인 좌파들이 한국 사회에는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저는 보수와 진보라는 것에 대해서 보수와 진보가 변화라는 것에 대해서 상반된 역할을 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진보주의자라는 것은 격렬한 변화를 원합니다. 뒤집어 엎고 그런걸 원합니다. 보수주의자들은 완만한 변화를 원합니다. 그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미쉘 트루니에라는 프랑스의 철학자는 보수주의자는 어떤 사람이냐 목욕탕에서 꾹 눌러 앉아서 몸을 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샤워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보주의자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또 일본의 엔카 가수인 호스카와라는 사람은 뭐라고 했냐면은 보수주의자는 트로트 가요를 좋아하고 진보주의자는 팝송을 좋아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이 아마 우리가 쉽게 보수와 진보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까 얘기했습니다만 한국사회에서 보수만큼 오해받는 것도 없고 한국사회에서 진보만큼 우대받는 것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수라는 것은 성장을 경제적으로 추구합니다.
반면에 진보주의자들은 성장보다는 분배를 주장합니다. 그런데 저는 왜 성장을 중요시하는 보수주의를 택했는가? 우리나라는 고령화,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답은 단 하나 성장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매우 현실적인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보수주의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경쟁을 추구합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땀 흘려서 일한 그 배움과 노동에 대해서 사회가 정당하게 평가하고 경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회가 더 많이 발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며 진화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진보주의자들은 평등을 추구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이 이야기하는 평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한 여성 소설가는 평등이라는 것은 질투의 우아한 표현이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또 한 사회학자는 평등이라는 것은 나태하기 위한 사회학적 보호막이다 이렇게도 얘기했습니다. 물론 이 분들의 말이 꼭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평등주의자들의 허구와 비현실성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진보가 한마디로 이상을 얘기한다면은 보수주의자들은 현실을 얘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주의자가 꿈을 찾아 좇는다면은 보수주의자들은 자기가 쌓아올린 것들을 지키고 고치는 그런 보수를 위해서 존재한다, 즉 현실론자며 실용주의자다 이렇게 봅니다.
두 번째는 외국에도 좌파, 우파 있습니다. 보수, 진보 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수정주의라는 학파가 미국의 전역을 휘몰아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강정구 교수는 그 때 가서 수정주의이론을 배워가지고 온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수정주의라는 것은 미국에 대해서 베트남전이라는 사건을 계기로 해서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정말 치욕스럽고 미국은 수많은 살인을 저질렀고 어린아이, 여자를 괴롭혔고, 그들의 목숨을 빼앗았고 고로 미국은 추락한 국가이고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와 이 세계는 너무도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이 수정주의자들이 지금까지 소리 높여 외치는 겁니다.
그러나 미국사회에서 그런 수정주의는 사실은 최근 들어서는 완전히 기운을 잃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노암 촘스키가 대단한 줄 알고 그러지 노암 촘스키의 책을 읽는 미국사람 별로 없습니다. 노암 촘스키는 오히려 위선적인 좌파로서 굉장히 많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보수든 좌파든 진보든 또는 우파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진실되고 그 사람이 정말로 정직하고 남이 나서기 어려운 위기 때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나서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 안에서 그런 논쟁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이 정말 정체성이라는 게 니 정체가 누구냐를 묻는 논쟁이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누구인가?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정치인은 그런 점에서 트루먼쇼의 주인공처럼 모든 것을 보여주는 직업입니다. 또한 정치인은 벌거벗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8년, 특히 노무현 정권 들어서 보수파에 대한 엄청난 공격이 좌파로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한나라당은 더럽고 위선적이고 뭐 대단한 그것을 해서 한나라당은 완전히 발가벗었습니다. 그것이 저는 한나라당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저 좌파들, 얼치기 좌파들이라던가 진보주의자들은 그들의 위선 속에서 자멸했던 겁니다. 만약에 한나라당이 좌로 더 가지 못해서, 또 한나라당이 중도가 아니어서 한나라당이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렇다면 저 수긍하겠습니다. 그건 이념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은 그렇게 좌쪽으로 가 있는데 중도도 그렇게 중도개혁신당이라고 또 중도개혁당이라고 하면서 열린우리당을 3년전에 만들었는데 왜 그들은 3년만에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졌단 말입니다.
바로 그것은 이제 국민들이 이념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언제 보수냐 진보냐의 이런 싸움을 하기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보수냐 진보냐의 싸움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얼마나 솔직하고 진지하고 깨끗한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런 점에서 저는 이 보수주의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이런 정체성, 이건 매우 소중하게 갖고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지금 여러분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한번 여러분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이야기해보기 바랍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하실 겁니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일자리를 원하실 겁니다. 어떤 당이 여러분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겠습니까? 이미 열린우리당은 일자리를 주는데 실패했습니다. 일하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서 자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입니다.
어쨌든 즉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의 풍요, 시장의 굉장한 활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은 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분배를 중심으로 해야 하고 성장은 이만큼 하면 됐지 않느냐고...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 나라의 저출산율은 세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 세대들이 저는 참 불행한 세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잃어버린 십년의 세대들만큼 불행한 세대가 없었습니다. 지금 잃어버린 10년이 끝났습니다만 그때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거의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 지난 10년동안 대학을 졸업했는데 취직자리가 없는 겁니다. 여러분처럼. 그래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편의점이라든가 알바로 그 황금같은 10년을 보낸 겁니다. 할 줄 아는 건 캐쉬어 누르는 거. 어서오세요 손님, 이러는 거. 그거 밖에 없는 겁니다. 막노동 밖에.
그러니까 일본의 경기가 지금 회복됐습니다만 그들을 받아 줄 일자리가 없습니다. 왜? 매우 훈련된 또 매우 능숙한 일손을 원하는데 그들은 이미 아니었던 겁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최근에 벌이고 있는 것이 재챌린지운동이라고 그때 취직못했던 이른바 백수 알바들을 다시 취직시키는 이런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되어서는 저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여러분들이 원하는 일자리,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스타벅스의 그 아주 감미롭지만 그러면서도 독특한 커피내음,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파리의 노틀담, 그런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저는 여러분들이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 가장 착각을 한 사람은 바로 마르크스였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마르크스는 인간이 무지무지하게 선한 존재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물도 있으면 탁 반 나눠먹고. 물이야 서로 반쯤 나눠먹겠지만 여러분이 아주 맛있는 베이커리에 케익을 하나를 딱 갖고 왔다. 이럴 때 반으로 나눈다? 이러면 서로 아주 그냥 열심히 아주 눈을 이만큼 떠갖고 볼 겁니다. 그때 엄마가 하는 말이 뭡니까? 자르지 않는 사람이 먼저 갖는 거다. 이런 엄마들의 많은 지혜로움, 이렇게 이야기하죠.
소유에 대한 인간의 욕망, 이것은 본능적입니다. 인간이 갖고자 하고, 사유와 인센티브에 대한 것, 이것은 매우 본능적인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자본주의 체제에 여러분이 태어난 것은 참으로 행운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북한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 여기에서 평균 신장에서 마이너스 30센티미터는 빼야 될 거고, 그 다음에 여기에 다이어트를 다들 걱정하는 분이, 아마 마른 분 빼고 다 있을 텐데 다이어트가 필요가 없을 겁니다. 여러분. 다 피골이 상접해 있을 테니까. 거의 뭐 4호나 5호 이런 옷 입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제 건전하고 또 당당하고 아름다운 보수주의자의 길이 한나라당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