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6일 오후 6시30분 KT IDC 분당 사옥 앞에서 오병윤 사무총장, 이정희 원내부대표, 이수호 최고위원, 우위영 대변인, 최형권 최고위원, 최순영 최고위원, 이영순 최고위원, 홍희덕 의원 외 당원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이당 서버 강제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늘 경찰이 또 다시 새로운 영장을 발부받아 민주노동당 서버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일,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고 세시간이 넘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 졌지만 경찰은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를 인정하기는 커녕, 오히려 증거확보 운운하는 여론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런 경찰이 사과하기는 커녕, 이제 와서 또 다시 증거를 찾겠다며 뒤진 곳을 또 뒤지겠다고 하는 것은 민주노동당을 두 번 유린하는 폭거이다.
민주노동당의 서버와 투표함은 민주노동당의 모든 살림살이와 당원들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는 당의 핵심근간이다.
검. 경 공안당국이 또 다시 민주노동당 서버와 투표함을 강제로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파괴이자 명백한 야당탄압이다.
경찰은 오늘 새로운 영장을 통해 민주노동당 서버를 심지어 복제하겠다고 하고 있다.
공당의 서버와 투표함을 파헤치는 것도 모자라 복제까지 하여 압수수색 하겠다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정당활동에 대한 심대한 침해이며, 정당원들의 정치적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유린이다.
또한 오늘 영장 집행 시도는, 경찰이 지난 12월 말 불법 해킹한 위법사실을 감추려고 또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 위법수사의 알리바이를 만들겠다는 비열한 시도이다.
검. 경 공안당국에 강력 촉구한다.
더 이상의 정당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철수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당의 근간이며 10만 당원의 핵심정보가 들어있는 당의 심장과도 같은 서버와 투표함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
이 투쟁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신성한 투쟁임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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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민주노동당 서버 강제 압수수색 시도에 대한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