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창당 2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새로운 진보를 추구하며 평등·생태·평화 연대’를 기치로 출범한 진보신당은 같은 해 4월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2.94%에 그쳐 아쉽게 원내진출에 실패했으나, 이후 촛불 정국에서 종합상황실 변호인단 운영, 칼라TV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신생정당, 원외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성장했다.
창당 초기 노회찬, 심상정 등 5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시작한 진보신당은 작년 3월 노회찬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으며, 이후 4.29 울산 북구 재보궐 선거에서 조승수 후보를 당선시켜 창당 1년 만에 원내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진보정당 최초의 원내진출이 창당 4년 만에 이뤄진 것보다 빠른 기록이다.
진보신당 첫 국회의원 조승수 의원은 국회 입성 이후 신종플루 치료제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특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고, SSM(대형슈퍼마켓)의 독점적 폐해로부터 중소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민생정치, 서민정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진보신당의 성장과 활발한 진보정치 활동의 배경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1만8천여 명에 달하는 진성당원들의 참여다. 지난해 선관위가 발표한 통계자료에서 진보신당은 당원들의 당비납부율이 그 어느 정당보다도 높은 68%에 달해 진성당원 비율 1위를 차지했다.
당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보신당은 올해 창당 2년 만에 서울과 경기 등 전국 11개 광역시도단체장 후보를 출마시키는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 다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또 한 번의 도약과 성장을 준비 중에 있다.
진보신당은 이번 창당 2주년을 기념하고 당의 내일을 전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노중기 교수(진보신당 상상연구소 소장 한신대 사회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노회찬 대표의 기조발표와 이대근 경향신문 논설위원,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제주대 의대 교수), 이성백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모임 집행위원장(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조희연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의 토론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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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창당 2주년 국회서 기념토론회 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