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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의 <시선집중> 심상정 인터뷰 전문
기사등록 일시 : 2010-05-04 11:51:00   프린터

진보신당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손석희 진행 

 

어제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하면서 경기도지사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또 다른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는데요. 이것은 다시 말해서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간에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입니다. 성사되면 경기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김진표-유시민 후보 중에 단일후보, 그리고 심상정-안동섭 후보 중에 단일후보, 삼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데 물론 이렇게 될 경우에 또다시 야권단일후보를 더 만들자, 2차 단일후보를 만들자, 야권에서는 한 사람만 나가자, 이런 후보단일화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동시에 있습니다.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네, 안녕하세요.

 

-손석희  진행 

안녕하십니까? 목이 좀 쉬신 것 같습니다.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감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손석희  진행 

그렇습니까?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예.

 

-손석희  진행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두 후보 단일화 합의에 대해서 그나마 잘 된 일이다, 이렇게 논평하셨던데요. 그나마 잘된 일이라고 논평하신 이유는 어떤 건가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저는 이제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서 뿌리와 노선이 같은 정당 간에는 후보 간에는 예선전에서 단일화 하는 것이 유권자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봤고요. 이제 노선과 또 정책이 다른 정당 간에는 단일화를 하더라도 경쟁을 통해서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원칙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다 서로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또 단일화 의지도 일찍부터 피력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이면 빨리 단일화가 돼서 이제 한나라당과 김문수 도지사 검증에 나서야 되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시간은 많이 끌었습니다만 어제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합의를 하셨기 때문에 일정대로 잘되시길 바랍니다.

 

-손석희  진행 

뿌리와 노선이 같은 정당간의 단일화는 빨리 돼야 한다 라는 입장을 말씀하셨는데요.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도 그러면 뿌리와 노선이 같은 정당간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고 저는 봅니다.

 

-손석희 진행 

당원들 사이에선 아닌 부분도 있다 라는 말씀인가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구체적으로 앞으로 대안정당으로서 어떤 전망과 비전 부분들은 더 많은 토론과 검증을 통해서 갖춰가야 된다고 봅니다.

 

-손석희  진행 

아닌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니까 또 두 당이 서로 나눠진 것도 있겠죠.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그건 이제 앞으로 과제라고 봅니다.

 

-손석희 진행 

아무튼 뿌리와 노선이 같다고 보신다면 그래서 진보후보단일화를 제안하신 것인데 단일화의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면. 예를 들면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택했던 방법 같은 것을 적용할 수도 있나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오늘 점심에 만남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요. 만나서 좀 허심하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진보진영의 선거연대는 선거 이전부터 제기가 돼 왔고 또 선거 이후에 새로운 통합진보전당 건설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승패를 떠나서 매우 중요한 신뢰의 기반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의 단일화를 넘어서서 미래의 어떤 진보전당의 정망까지를 놓고 아마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손석희 진행 

그 전에 질문드릴 게 있는데 이른바 구여권의 단일화 프레임의 최대 수혜자는 김문수 도지사가 됐다, 최대 피해자는 심상정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요. 다시 말해서 김진표,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 프레임을 말씀하시는 거죠?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그렇습니다.

 

-손석희 진행 

그건 어떤 의미셨습니까?

 

-심상정 /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시장에 제일 먼저 와서 보따리를 푼 사람은 전데요. 뒤늦게 두 후보가 오셔서 보따리 풀 생각은 안 하고 이제 단일화 얘기만 계속하고 있으니까 결국 야당이 키워야 될 장터가 제대로 서지 못하니까 금난전권 가지고 안하무인 하는 집권당에 장사치들만 떵떵거리고 있어서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단일화 룰을 놓고 두 분의 공방이 몇 달째 계속되니까 한나라당과 김문수 도지사의 지난 도정에 대한 평가 검증, 대안제시, 이런 것들이 실종이 됐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명심해야 될 게 지금 누구로 야권단일화가 되더라도 김문수 도지사와 15~20%의 차이가 납니다. 이건 단일화만 갖고 해결 안 되고 예컨대 대학 졸업하면 어디 취직해야 되는지 또 지금 초등학교 졸업하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중학교 서울로 이사 가야되지 않느냐, 이런 삶의 고민, 또 고통에 대해서 희망을 줄 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끌어올 수 있는 표거든요. 그래서 빨리 한나라당과 김문수 도지사를 상대로 한 그런 검증에 나서야 된다는 그런 절박감에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 손석희  진행 

그것은 조금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예를 들면 김진표, 유시민 후보의 단일화 때문에 다른 야권후보들, 그러니까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의 야권 후보들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상황,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비전과 정책경쟁이 실종됐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에. 그래서 국민들이 정말 어떤 선택을 할 때 우리 삶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지에 대한 판단하기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물론 천안함 같은 그런 객관적인 요인도 크지만 또 단일화 프레임이 그런 정책선거를 누르는 측면도 있다, 단일화는 필요한 것이지만 그 단일화만 가지고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대단히 안이한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석희 진행 

알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안동섭 후보와는 혹시 만나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후보로서 자주 만납니다.

 

-손석희  진행 

그러니까 이 문제로요.

 

-심상정 /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 문제로 몇 차례 의견은 교환한 적은 있는데요. 저는 선거 이전에 강기갑 대표를 만나서도 이런 말씀을 드렸지만 그 이후에는 민주노동당이 4+4회의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보진영간에 선단일화를 이제 주장하는 것이 정치공세로 또 오해될 수도 있고 불편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자제했습니다만 지금은 4+4가 깨지고 또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따로 갔기 때문에 구여권이. 이제는 뭐 진보진영의 단일화를 미룰 이유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석희 진행 

그런데도 안동섭 후보는, 즉 민주노동당의 안동섭 후보는 2차 단일화가 전제돼야 된다고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제 곧 결정될 김진표 유시민 후보 간에 단일된 후보와의 또 다른 단일화, 그러니까 최종적인 단일화를 얘기하는 거겠죠.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그건 이제 저도 승리하는 단일화라면 누구보다도 헌신할 자세가 있다는 기본 원칙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손석희  진행 

승리하는 단일화 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우선 이길 수 있어야 되고요. 단일화하면.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서로 노선과 정책이 다른 정당 간에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그 합의된 정책의 집행, 말하자면 정책적 성실성이 검증이 돼야 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단일화 해가지고 또 뭐 과거처럼 민생 잘 살피지 못하면 나중에 그 책임을 다 같이 져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손석희 진행 

알겠습니다. 그건 이른바 이제 최종 2차 단일화의 전제조건인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것은.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그렇습니다. 정책적 성실성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손석희 진행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뿌리와 노선은 뭐 같은 부분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단일화 한다면 그것은 유권자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겠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그렇기 때문에 공개경쟁을 통한 단일화가 돼야 된다고 보거든요. 이전에 4+4와 지금의 단일화의 차이는 4+4는 경쟁을 배제한 사전단일화를 말하는 거구요. 저는 국민들 앞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검증해서 지지층들이 공감이 있을 때 단일화를 해야 지지층을 전부 다 합쳐내는 승리하는 단일화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손석희 진행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네, 고맙습니다.

 

-손석희  진행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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