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기호1번 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는 21일 광주에서 대선후보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한나라당 경선 결과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경선결과는 당심은 박근혜였는데, 이명박 후보가 여론조사로 어렵게 이겼다.
이명박 후보는 경선에서는 이겼지만, 정치적으론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론조사는 말 한마디에도 등락을 거듭한다.
이명박 후보는 결과적으로 매우 취약한 입지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후보에게는 대안과 실력을 갖춘, 경제에 강한 후보가 천적이 될 것이다.
서민경제에 강한 심상정이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국민은 재벌경제 이명박 후보가 임자를 만났다고 하지 않겠나.
특히 보수정당에서는 여성이라 안된다고 말하지만, 진보정당에서는 여성이기 때문에 된다.
여성은 보수정당에게 단점이지만, 진보정당에겐 최고의 경쟁력이다.
경제에 강한 여성대통령 후보 심상정이 민주노동당의 전략적승부수’다.
<심상정 후보 발언 전문>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 후보 기호 1번 심상정입니다.
광주항쟁의 영령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인 민주노동당 경선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시작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어제 제가 광주에 와서 광주지방노동청 앞 노동자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세계 조선강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조선소, 삼호중공업에서 보름 동안 세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져서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였습니다. 또 그 자리에는 광주 시청 비정규직 아줌마 노동자들이 상복을 입고 절규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산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차별과 설움에 맞서 끝도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계신 비정규직 동지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노무현 정권과 보수정치권에서 말끝마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임을 자랑합니다만, OECD 30개국 중에서 비정규직 제일 많은 나라, 중대사망사고 제일 많은 나라, 복지는 최하위입니다.
우리 국민은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해왔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오직 부자들에게는 선진국이며 노동자 서민들에게는 후진국일 뿐입니다.
심상정과 민주노동당이 이번 대선 반드시 승리해서, 60년 기득권 정치 시대를 끝장내고 노동자 서민 정치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광주전남은 이 나라 최고의 곡창지대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으로부터 늘 소외되고 배제되어 왔습니다.
과거 박정희 정권은 경부를 축으로 하는 경제개발정책을 폄으로써 광주전남을 소외시켰고, 광주가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는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로 농업을 파탄내 광주전남을 최대 피해지로 만들었습니다.
어제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핵심 공약인 대운하는 경부 중심 개발전략의 재판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한미 FTA를 강하게 밀어붙이자고 합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는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만, 한나라당은 이번 정상회담의 태도에서 보여지듯이 여전히 분단과 대결의 정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를 이기는 길이 노동자 서민 광주전남이 사는 길입니다.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3등 정치인이나 민생을 파탄 낸 정권의 총리, 장관은 이명박 후보를 잡을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없습니다. 오히려 책임져야 할 세력입니다.
심상정과 민주노동당이 한미 FTA 확실하게 저지해서 광주전남의 시름을 거둬드리겠습니다. 부자정당 분단정치 한나라당을 꺽고, 서민 정치의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호적수를 만나면, 흔히 임자 만났다고 합니다. 심상정이 이명박을 기다려왔습니다.
꿩잡는 것이 매라고 했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재벌회사 사장할 때, 심상정은 구로공단 노동자였습니다.
한미 FTA 밀어붙이고, 토건국가로 만들자는 이명박 후보의 천적은 한미 FTA 저지에 가장 앞장서 싸워왔고, 서민 경제에 강한 저 심상정입니다.
재벌 경제 747 공약에 맞서 서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심상정의 세박자 경제론입니다.
앞서 있던 대운하 논쟁에서도 ‘이명박 대운하의 일곱가지 거짓말’로 그의 실상을 낱낱이 드러낸 사람은 경선 상대 박근혜가 아니라 경제 맞수 심상정이었습니다.
이명박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전략적 승부수는 바로 서민경제 여성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민주노동당은 지금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감한 혁신과 역동적 변화를 갈망하는 당원들의 힘이 강력한 심상정 바람 즉 심바람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강력한 심바람 돌풍이 민주노동당을 젊고 능력있고, 강한 민주노동당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심상정이 당원들과 함께 민주노동당 혁명을 완수하여 보수 60년 체제를 뿌리뽑고, 민주노동당 집권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심상정 광주 공동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