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창립의 주역이며, 부산지역 진보운동의 산 증인인 박순보 선생께서 어제 지병으로 별세하셨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우리 시대 참스승 박순보 선생의 운명을 뜨거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애도한다.
박순보 선생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의 주역으로, 참교육 운동의 상징이셨다.
군부 독재가 전교조 결성을 이유로 박순보 선생을 교단에서 떠나게 했지만, 고인은 전교조 부산시지부장을 역임하며 민족민주 인간화 교육을 위해 한길로 헌신했다.
또한 고인은 참교육의 길이 결국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의 통일에 있다고 굳게 믿고, 민주주의민족통일부산연합 공동상임의장을 맡으며,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중심에 서기도 하셨다.
특히 박순보 선생께서는 민주노동당 부대표와 초대 부산시지부장을 역임 하시는 등 진보정치 활동에도 그 소중한 힘을 보태 오셨다.
한 평생을 우리 사회 진보와 참교육을 위해 애 써오신 박순보 선생께서 영면하시기를 빈다.
민주노동당도 고인의 필생의 바람인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매진할 것을 그 영전 앞에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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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참스승 박순보 선생을 애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