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은에 정공법 돌파 당부…당도 주도적 목소리 내야
(뉴스파인더)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8월 소비자 물가가 폭등한 것과 관련, 물가 문제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와서 2009년부터 금리 정책이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만해도 굉장히 높다고 여러번 경고했는데 5%대(5.3%) 물가로 가게 됐다. 이는 서민들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에 대해서도 “한은법 처리로 중앙은행의 역할이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중앙은행의 기본적인 역할은 물가 안정”이라며 “적어도 최근 2년 동안 중앙은행은 물가 정책에 분명히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역시 그 동안 유가를 100원씩 내린다, 통신요금을 낮춘다 등 미시적인 행정지도 방법으로 물가를 잡으려 한 게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한은과 정부는 이제라도 물가안정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정공법으로 나가야 한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장 전망을 낮추겠다고 했는데, 이런 변수가 정공법을 못 펴는 또 다른 핑계가 될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도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하자는 대로 끌려 다니는 게 아니라 당이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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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물가폭등 금리정책 실패가 가장 큰 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