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포퓰리즘 남발 원인이다

(뉴스파인더)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 단일화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하루 빨리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1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교육수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도덕성과 권위다. 이 두 부분이 사라진 상태에서 제대로된 교육을 이끌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교육수장이 문제라 학교현장 동요가 심하다”며 “곽 교육감은 처음에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하다가 이틀 후 2억은 시인한 점은 이미 교육자로서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대다수 교육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곽노현 교육감을 ‘산타, 기부자’ 등으로 패러디하고 있다”면서 “공인이자 학교교육의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교육감이 흔들리면 학교가 안정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적 결론 이후로 사퇴를 미룬 곽 교육감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높은 도덕성을 가진 새 교육감을 원하고 있다”면서 “법적 책임보다 도덕적·도의적 책임이 교육수장에게 먼저다. 책임져라”라고 일갈했다.

특히 곽 교육감의 교육개혁 문제에 대해 “곽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 현장과 괴리된 정책들이 많이 나타났다”며 “좀 더 폭넓은 여론수렴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관련한 한국교총의 입장에 대해 “현 교육감 직선제로 인해 포퓰리즘 정책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한국교총은 폐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 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다시 뽑을 경우 선별적 복지냐, 전면적 복지냐를 쟁점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