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중보 철거 논란? 나경원 한가한 듯”
(뉴스파인더)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좌파 시민단체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한강 수중보 철거는 수조원이 더 드는 토목건설사업’이라는 지적에 대해 나경원 의원이 굉장히 한가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중보 문제는 좀 더 폭 넓은 견해를 들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것을 정책으로 채택하느냐의 문제는 전문가들과 논의할 것이고 여러 가지 사업조정과 점검 단계를 거쳐 결정할 일인데 (나경원 의원이) 그렇게 성급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 “현재 서울시 부채가 거의 25조 5,000억 정도의 부채가 있는 상황인데 오세훈 전 시장이 벌여놓은 여러 가지 전시성 프로젝트들이 참 많다”며 “한강르네상스 사업 중 지금 용산이나 여의도에 항구를 만드는 한강문화사업은 당연히 철회되거나 폐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월세 250만원짜리 강남 61평 아파트 거주 논란에 대해서는 “아이들 학교가 가깝고 아내 사업처가 그 쪽에 있어 그렇게 했다”며 “본래는 압구정동 살다가 반포로 옮긴 후 지금은 방배동에 산다. 계속 밀려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가아파트 거주논란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신상이 털리기 시작한다. 타블로의 심정을 알겠다’고 적은 글에 대해 “정말 깨끗하고 투명하게 살아왔다고 생각 했는데 인터넷에서 왜곡되거나 잘못 전달이 되는 부분이 나와 가슴이 아팠다”며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지켜져야 될 어떤 명예라든지 이런 게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야권통합후보 경선 룰에 있어 민주당 결정을 무조건 수용한 것과 관련해 “캠프 내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많았고 필패라고 하는 이야기까지 있었다”면서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과 시민들을 믿는다. 심지어 함께 참가할 민주당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3일 열리는 야권통합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패할 경우 선대위원장을 맡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선을 해서 패배한 사람은 그것을 승복하고 동시에 승리한 사람을 축하해야 한다. 밀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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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 61평 아파트에 사는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