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체성 자체가 이미 자유 민주 자본주의 복지당론 내포한 것 아닌가?
한나라당은 오는 5~6일 무상급식 등 박근혜식 복지사안에 대한 당론을 정하고 난 뒤라야 박근혜 의원이 나경원 후보를 도울지 결정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다.
정통 보수 정당인 한나라가 이미 자유민주체제의 복지개념이 전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당론을 새삼스럽게 위인설관(?)식으로 정해야만 박근혜 의원이 같은당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후보를 도울 것이라는 발상 자체가 정상적인 정당정치의 관점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같은당 후보면 조건없이 선거에서 도와야하는 것이 정당인의 기본자세가 아닌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상복지문제 때문에 발생된 사안이 아닌가?
오세훈식 무상급식 관련 사안이 바로 한나라당의 복지당론이자 당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세훈식 무상급식문제는 확실한 한나라당의 승리였다.
제아무리 무상급식 문제를 이슈파이팅에서 피해보려 해도 100% 오세훈식 한나라당 복지문제가 선거이슈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 뻔한데 억지로 박근혜 대선용복지(?)를 염두에 두고 당론으로 정해야 하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의도가 수상쩍다. 행여 과잉충성의 기발한 이유에서 발생된 정상배성(?) 정치논리가 은연중에 작동되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
나경원 후보를 돕는데 이상야릇한 조건을 붙이는 것 자체가 안 돕겠다는 강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박근혜는 나경원을 도우려면 당인으로서 깨끗하게 도와줘라!
오늘의 서울시장선거를 복지당론과 연계하고 있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아주 애매모호한 행태가 참으로 가당치 않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발행인 양영태(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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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복지당론 정해져야 나경원 돕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