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NEWS FM 94.5 인터뷰입니다. 여야가 그동안 비준안 처리를 미뤄온 명분이었던 미국 의회 선처리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국회 외통위원장이시죠. 한나라당의 남경필 의원 연결해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전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하 남경필) 안녕하세요?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이죠.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오는 13일입니까?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요. 그래서 세간에서는 이렇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하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남경필
하원은 통과할게 확실한 것 같고요 상원까지 통과될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조만간 미국에서는 아마 통과될 것이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앵커
상원이 늦어지는 이유가 있나요?
남경필
아무래도 절차가 하원, 오늘 세입위 통과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본회의 통과해야하고 상원도 상임위 본회의 통과되는 미국은 4단계기에 시간에 쫓길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13일이냐 20일이냐 이런 차이일 뿐이지 미국에서는 10월 안에 조만간 통과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남경필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한미 FTA 비준안을 직권 상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미국의 처리하고 연계하겠다, 공언하셨는데 어떻습니까? 미국 의회에서 우리보다 앞서 한미 FTA가 비준하면 우리 국회에서도 곧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남경필
여야간 물밑대화를 하고 있어요 한미 FTA 하게되면 농가피해 특히 축산업을 비롯한 농가피해가 예상되기에 피해대책 마련이 중요하고요 중소상인이나 중소 상공인, 이런 분들의 피해, 에상되기에 거기에 대한 대책을 쭉 마련해왔는데 더 필요한게 있는지 보고 있고요 민주당이 요구한 10+2는 여야간 협상 하고 있기에 그게 마무리되면 한미 FTA는 잘 처리될거다, 이걸 가지고 몸싸움할 문제는 아니잖아요?
앵커
몸싸움 안해도 될 것 같습니까?
남경필
안해야죠 안해도될 것 같은게 아니고 대한민국 국회는 더 이상 몸싸움 하는 추태를 보여선 안됩니다. 그래가지고는 나라망신이기도 하고요. 안그래도 안철수 현상이다, 이런게 벌어지는 이유는 안철수 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국회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실망시킨것에서 기인하는데 이게 다 국회에서 몸싸움하고 때려부수고 한 것에서 기인한겁니다.
앵커
물밑대화를 하고 있군요 ? 민주당하고?
남경필
그동안 여야정협의체란게 결국은 농가대책, 중소상인대책, 그리고 10+2 이렇게 3가지를 놓고 야당측의 요구를 들어왔던 거고요 이번 주말에는 정부 여당이 어떻게 이를 받아들일지를 조율하는 시기가 될 겁니다.
앵커
어제 국감 이야기 나왔는데요 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오던가요?
남경필
비슷합니다. 한나라당과 정부 쪽에서는 이제는 통과시킬 때가 되었고 충분히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거고요 야당이 두가지라고 보는데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FTA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원래 노무현 대통령때 민주당이 주장한거거든요 재재협상 과정에서 균형이 깨졌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대책만 마련되면 민주당은 FTA를 반대하는 정당은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민주노동당은 근본적으로 반대하죠. 어떤 형태의 FTA는 안된다 그런다 국회에서 무조건 안된다는 안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한 다음에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민노당 말씀을 하셨는데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란 단체, 모임에서 어제도 한미 FTA 반대집회를 열었는데요. 거기에 야당 국회의원들도 참석을 한 것 같더라고요?
남경필
일부 참석하지만 민주당 안에도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있거든요 다수는 FTA에 대해서 근본적 반대를 하시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고요 여야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통과시키도록 해야지 이걸 가지고 만약에 극소수가 물리력을 쓰고 몸으로 막고 하면 그것은 제가 지키고 그냥 바라볼 수만은 없습니다.
앵커
바라보지 않으시면 또 몸싸움 해야하는데
남경필
몸싸움 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과되도록 제도적 장치 이용해서, 일부 소수가 몸으로 막는다고 해서 전체 의견을 무시당할 수 없고요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서 하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한EU FTA 발효 뒤에 3개월동안 대무역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33억 달러 감소했다, 그러니까 이런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던데요?
남경필
일리있는 말씀이신데요 3개월 동안 줄었다고 해서 앞으로 양국간 교역은 10년 100년을 내다보는 큰 일인데, 단기적으로 3개월 줄었다고 해서 한EU FTA가 독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앞에 말씀하신 민주당의 주장, 10+2 재재협상안 이 문제관해서도 물밑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군요?
남경필
그동안 꾸준히 대화해왔고요 야당의 요구를 받아놨습니다. 조금 정부 여당이 어디까지 수용할지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하는데 저는 미국과의 재재협상을 하지 않는 수준내라면 야당의 주장이 합리성이 상당히 있거든요? 그것을 대폭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요. 대폭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거고요. 근본적으로 깽판놓겠다, 힘으로 막겠다란 주장이 아닌 다음에는 저는 야당의 주장의 합리성을 최대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쪽에서는 완강한가요?
남경필
지난번 한EU fTA때 정부는 못한다고 한게 있었어요 그러나 여야가 오히려 손을 잡고 정부를 설득해서 그때 농가 피해대책에 대한 대책을 대폭 받아들였거든요 정부가. 그런게 있어서 이번에도 여야가 힘을 합할 부분을 합해서 정부를 설득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0+2에 대한 물밑협상의 내용은 자세히 말씀하시긴 곤란하신가봐요?
남경필
그렇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남경필 의원님께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바쁘지 않으신가요?
남경필
일단 국정감사가 오늘까지기에 내일까지죠. 국정감사를 충실히 하는게 중요하고요 저는 외통위원장으로 사회를 봐야하기에 꼼짝못하고 있기에 서울시장 선거에는 저도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앵커
자신있으신가요?
남경필
쉽지 않은 선거입니다. 기본적으로 여야간 일대일 구도가 항상 어렵고요 이번 선거가 시작된 이유가 우리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 사퇴하면서 생긴 일이고, 하기에 저희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구도나 선거의 이유가 저희에게 책임이 있기에 어려운 선거인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앵커
범야권 후보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남경필
저는 박원순 후보 개인이라기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서 사실 패배했잖아요. 지금 국회 1당인 한나라당, 여당과 어떻게 보면 그동안 무소속 후보가 싸움을 하는건데, 이건 박원순 후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그동안 정당이 국민들에게 국회가 국민들에게 드린 실망이 이런 현상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그래서 쉽지 않지만, 그러나 박원순 후보 개인도 예를 들면 신상의 문제나 또 기부금의 문제, 이런것을 보자면, 그것은 역시 이 분도 그동안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분이 아니라 그동안 기득권 안에 들어와서 활동한 분이기에 문제점들이 있어요 그런게 선거과정에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판단받을지는 우리 당이 노력해야할텐데요. 정말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이제는 새로운 정치문화 그리고 기득권을 스스로 해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서울시장이나 내년 총선 대선에서 지금 이렇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잡기 어렵다고 보기에 거기에 저는 승패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범여권의 시민후보로 나온 이석연 후보는 주저앉았는데요?
남경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되었으면 했는데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신 부분도 있고 저희가 가진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정당 문화가 겹쳐져서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에 앞으로는 이런 외부의 목소리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한나라당 내에서도 폐쇄적인 정당문화가 있다고 지적하시는군요
남경필:
그렇죠 국회 정당 그동안 이런면에서 한나라당의 경우 굉장히 탄탄한 조직과 문화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폐쇄적인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반성안합니까?
남경필
반성 많이 하죠
앵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사퇴했다가 다시 철회했어요. 그것은 같은 정치인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남경필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또 남의 당대표 말씀을 제가 하기는 그런데, 어제 있던 일은 조금 제가 보기에는 실망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말씀하신 것으로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외통위원장이시죠,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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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의원>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