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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세력에 숨죽이면 조폭에게 조공 바치는 것과 같아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7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한미FTA를 트위터를 통해 집요하게 반대해달라고 떼로 몰리는 세력들에게 겁을 먹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뉴스파인더)전여옥 의원은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젊디 젊은 의원들이 한미FTA를 강행처리하면 한나라당은 탄핵 때보다 더한 재기불능상태에 빠진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있다. 비굴하게 살아 뭐 할꺼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FTA를 둘러싼 대결을 보면서 한국사회가 마치 조각난 유리처럼 완전히 두 조각이 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
이어 나랏일을 하는 국회의원이 두고 보자는 사람 때문에 이 나라 먹고사는 영역을 넓히는 일을 거부한다면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닐 것”이라며 “두고 보자는 사람 두려워할 것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이) 강행처리라는 말을 하는데 당연히 표결처리”라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야당의 레토릭에 그대로 말려버리는 그 순진함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민노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한 것에 대해 “외통위를 점거하는 이들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이들”이라며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의회를 모욕하는 반의회주의자들”이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한나라당 의원들이) 그 들에게 눌려 숨죽인다면 국회가 조폭들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다수의석으로 밀어준 한나라당이 등신같이 한미FTA마저도 국회비준을 못한다면 그날이 바로 재기불능의 코마상태에 빠지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굴하고 치사하게 제 할 일도 못하면서 배지를 달아 뭐 할꺼냐”며 “철없는 두려움과 용기 없는 굴복, 보신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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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 등신같이 한미FTA 비준도 못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