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재창당추진위 구성 등 4대 쇄신 로드맵 발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8일 4·11 총선에 대비한 총선기획단을 조기에 구성하고, 당 쇄신을 위한 재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4대 쇄신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나온 쇄신안, 주요 당직자 및 사무처의 쇄신안 등을 종합 검토해 4가지 쇄신의 틀을 마련했다”면서 ▲총선기획단 조기 구성 ▲재창당준비위 구성 ▲당 정강정책 근본적 재검토 ▲범여권 대동단결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재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내년 2월 14년 전통의 한나라당을 허물고 당을 새롭게 재건축하겠다”며 “새로운 당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게 아니라 당의 구조, 운영 방식 등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도록 백지 위에서 새로운 정당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대 관심사인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나는 집권 여당의 대표로 22만 당원에 의해 대표로 선출됐다.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무책임하게 대안 없이 대표가 나가버리면 당 대혼란이 빠진다”고 말해 대표직을 유지할 뜻을 재차 밝혔다.
이어 “내년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실질적으로 전면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 1년 6개월 당권-대권 분리 기간을 단축해 박근혜, 정몽준 전 대표 등 잠룡들을 당 간판으로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또 공천과 관련해선 “혁명에 준하는 총선 준비를 하겠다"며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겠다”며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고 젊은층, 장애인·빈곤층 등 소외계층과 20~30대의 정치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내년 2월 당 허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