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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지휘부 비정보요원들로 구성되는 것은 문제
여야 정치권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정부의 대북정보력 부재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하며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의 경질을 주장하고 나섰다.
(뉴스파인더)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21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정원장의 교체를 요구하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구 의원은 비정보전문가들이 국정원 상층부에 다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젊은 정보요원들 정말 열심히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잘 하고 있는데 이런 좋은 자원들을 지휘해야할 지휘부가 비정보요원들로 구성돼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원 원장 경질론에 대해 당장은 아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조금이라도 정리가 된다면 책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외교 안보 부분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회 분야하고 달라 한 번의 실패가 잘못하다가는 나라의 존립을 흔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에 따라서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전문성에 따라서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20일에도 여야 의원들은 물론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까지 나서 `국정원장 책임론'강하게 거론했다.
홍 전 대표는 국회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정원이 동네정보원이라는 소리를 듣다가 이제는 가장 중요한 군사정보(김정일 사망)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면 책임지는 게 맞다며 국정원도 책임지고 국방부 대북 관련 부서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국정원은 엄청난 예산을 쓰는데 정보에는 깜깜하다. 탈북자에게 돈 주고 정보를 얻어 유지되는 국정원은 말이 안 된다며 책임진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국정원의 앞길을 위해서라도 원 원장은 그만둬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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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보력 부재 집중 추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