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가 전격 사퇴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사퇴 의사를 발표하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그 옆은 부인 사라 브라운 여사
<사진=미국소리방송>
브라운 총리는 11일 런던 총리 관저 밖에서 사임을 발표한 뒤, 버킹햄 궁으로 이동해 여왕에게 그 같은 뜻을 전했다.
브라운 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13년의 노동당 집권도 막을 내리게 된 가운데, 앞으로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이끄는 보수당이 차기 정부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주 총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지만 자체적으로 정부를 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보수당은 자유민주당과 새 정부 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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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라운 총리 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