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대공황 이래 미국이 지난 4년간에 걸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끝내고 이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 = 미국소리방송)
[미국소리방송]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주간 정례 연설을 통해 미국의 9월 실업률이 마의 8% 장벽을 깨고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아진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미국민 98%의 세금을 동결하기 위한 자신의 계획에 동의함으로써 미국이 계속 도약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대해 이미 의회에 제출된 은퇴군인지원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해외에서 적들과 치열한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미군들에게 또 다시 일자리와 싸우도록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편 공화당전국위원회의 린스 브리버스 위원장은 같은 날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은 미국의 중산층을 또 다시 파멸시키고 미국 경제를 망칠 수 있는 정책들이라며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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