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존 카일 의원이 북한의 민주주의 개혁을 강조했다. 카일 의원은 특히 북한의 개혁을 위해 탈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존 카일 미 상원의원 (사진=미국소리방송)
카일 의원의 성명 제목은 탈북자들의 탈출망을 비유한 현대판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이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19세기 미국 남부의 흑인 노예들이 자유로운 북부 지역으로 탈출하기 위해 이용했던 비밀 경로를 말했다 .
미 남서부 아리조나주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카일 의원은 세계 최악의 압제국가인 북한의 개혁을 위해 탈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북자들을 통해 운둔의 왕국으로 불리는 북한의 실태를 이해할 수 있고, 국제사회는 탈북자들이 전하는 정보들을 통해 북한에 개혁을 압박할 수 있다.
카일 의원은 특히 미국의 안전과 북한 주민의 행복을 위해 북한의 민주주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런 개혁은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 없기때문에 반드시 자유와 인권의 씨앗을 먼저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이 자유 세계를 덜 위협하는 북한 내 민주주의 정권의 수립을 주도할 수 있다.
카일 의원은 그런 노력의 첫 걸음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미국에서 출간된 북한 탈출: 아시아 언더그라운드의 숨겨진 이야기’ 를 소개했다. 이 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비밀스런 독재주의 압제국가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북한 정권의 수 많은 잔학한 인권 유린 행위들을 이해할 수 있다.
북한 탈출 은 미국의 유력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의 수석 논설위원을 지낸 멜라니 커크패트릭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썼으며, 지난 달 미국에서 출간됐습니다.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출판기념 토론회에서 탈북자와 미 흑인 노예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Original underground railroad in the American South..
미 남부의 흑인 노예들이 탈출해 노예제도가 얼마나 악한지 세상에 알렸던 것처럼 탈북자들 역시 세계 최악인 북한의 인권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북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존 카일 상원의원은 커크패트릭 연구원의 책을 통해 북한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과 철저한 통제, 공포 정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핵심 계층들만 배급의 특혜를 받고 소수의 정치 엘리트만이 자가용을 굴리며 이동의 자유를 누리는 현실을 볼 수 있다. 또 많은 주민들이 굶주리는 데 북한의 지도자들은 수십 억 달러를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허비하는 현실, 그리고 북한에서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는 사람은 악명높은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는 현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일 의원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북한에서 일상처럼 이뤄지는 이런 악몽들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크패트릭 연구원의 책은 한줄기 희망의 빛을 전해주고 있으며, 탈북자들의 역할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의 기본적 권리를 누리고 사는 미국인들이 그렇지 못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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