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남한과의 모든 합의 사항을 무효화 한다고 선언한 북한 측의 성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 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대남 공세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수사적 공세는 명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공세가 “6자회담을 통한 계속적인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은 과거에도 북한의 수사적 공세가 있었음을 지적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역 내 지도자들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은 “북한 문제는 미국에게 우선순위에 속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6자회담이 여전히 효용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국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드 대변인은 특히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드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작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대북 특사 지명 여부는 재검토 작업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은 6자회담의 합의에 따른 북한의 의무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하고, 6자회담은 효용성이 있기 때문에 진전을 이루길 바라고 있고 따라서 검증의정서가 채택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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