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자 회담에 복귀해야만 미국과의 협상이 가능하다고, 미 국무부가 거듭 밝혔다.
국무부 이언 켈리 대변인은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어떠한 양자회담도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할 것이며, 실질적인 협상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만 가능하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앞서 북한과 양자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있으며,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특사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의 초청을 받아들일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켈리 대변인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이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을 받아들이라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미 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에게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요청한 적이 없으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차원의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