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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탈북자들의 입국이 석 달째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의 난민입국 자료에 따르면 탈북 난민은 지난 해 9월 태국에서 정모 씨 1명이 입국한 뒤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미국 소리방송이 보도했다.
탈북자들의 미국 입국이 석 달째 전무한 것은 200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6년 5월 미국이 첫 탈북 난민을 수용한 이후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여전히 93명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탈북자 지원단체들에 따르면 제 3국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들은 적어도 10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 레프코위츠 전 북한인권 특사는 지난 해 탈북자 입국 규모가 적고 속도가 더딘 배경에 대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정보 당국이 신원조사에 너무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는 등 행정부 내 관료주의가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한 바 있다.
한편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해 11월 인준청문회를 앞두고 미 의회 상원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미국 내 탈북 난민 규모를 언급하며, 탈북자 보호 노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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