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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이 했던 일은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했어야
이번 사건은 결국 삼성이라는 거대권력에 맞선 의로운 정치인을 사법적으로 정치 살인리다.
심상정 의원은 26일 대선후보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건네고, 검사들에게 떡값을 건네는 대화의 내용이 사생활 비밀보호라는 이름으로 수용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는 없다.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이 주최한노회찬은 무죄다” 긴급토론회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국회 427-1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민주통합당당에서는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이종걸, 전병헌, 노웅래, 서영교, 임수경 의원 등이 참석했고, 진보정의당은 심상정, 김제남, 서기호 의원, 박창완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격려사에서 “노회찬 살리기는 곧 민주주의와 정의를 살리는 길”이라며 “지금 시대정신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바로 피고와 원고가 뒤바뀐 이 휘어진 검을 국회가 바로잡을 수 있을 때 이 땅의 사법정의와 경제민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번 사건이 “결국 삼성이라는 거대권력에 맞선 의로운 정치인을 사법적으로 정치 살인한 것”이라며 “백번을 다시 생각해도 대선후보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건네고, 검사들에게 떡값을 건네는 대화의 내용이 사생활 비밀보호라는 이름으로 수용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는 없을 것”이라고 이번 대법원 판결이 사법부의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심상정 의원은 노회찬 의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잘못된 매듭을 푸는 결자해지의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격려사 전문
노회찬은 무죄다” 긴급토론회가 민주당 유승희 의원 주최로 지난 23일 오전 10시 국회 427-1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 자리에 격려사를 요청받아 참석했다. 민주당에서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이종걸, 전병헌, 노웅래, 서영교, 임수경 의원 등이 참석했고, 진보정의당 심상정, 김제남, 서기호 의원, 박창완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상정 의원의 격려사 내용이다.
노회찬 살리기는 곧 민주주의와 정의를 살리는 길이다.
격려사보다는 감사의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회찬 살리기는 곧 민주주의와 정의를 살리는 길입니다. 이 자리에 바쁜데도 시간 내주신 토론자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당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노회찬 구명을 위해 나서주신 민주당 여러 의원님들,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토론회를 주최 해 주신 유승희 의원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대표 발의해 주신 서영교 의원님, 노회찬 의원과는 아주 가까운 동기이면서 항상 발 벗고 나서주고 계시는 이종걸 의원님, 그리고 정말로 공사다망한 중에도 노회찬 살리는데 당력을 모아 주셨던 우원식 원내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전병헌, 노웅래, 임수경 의원님 감사드립니다.
노회찬 의원이 했던 일은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에서 그 일은 위태로운, 위험한 일이었음을 알았지만 노회찬 의원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확고한 신념이 그를 국민들 앞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정신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바로 피고와 원고가 뒤바뀐 이 휘어진 검을 국회가 바로잡을 수 있을 때 이 땅의 사법정의와 경제민주화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은 결국 삼성이라는 거대권력에 맞선 의로운 정치인을 사법적으로 정치 살인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분이 스무 번 씩 강조했던 국민행복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고 엄중한 약속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실패한 정부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되 돌이 킬 수 없는 불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박근헤 정부가 민생과 대통합, 그리고 책임과 신뢰를 다해서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점에서 취임 이전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되는 경제민주화와 대통합, 책임총리·장관제 등 다시 되 집어 보시기 바랍니다.
백번을 다시 생각해도 대선후보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건네고, 검사들에게 떡값을 건네는 대화의 내용이 사생활 비밀보호라는 이름으로 수용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사법부의 잘못을 제대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희 진보정의당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해 노회찬 무죄를 입증해 낼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역시 잘못된 매듭을 푸는 결자해지의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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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 살리기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살리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