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전문]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이하여 평화협정 추진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4월 13일은 우리 민족이 임시정부를 수립한 지 94주년 되는 날이다. 3.1 독립운동의 결과 우리 민족은 자주 독립 국가를 만들기 위해 임시정부를 수립하였고, 치열한 민족해방운동을 끊임없이 전개하였으며, 그 결과 해방을 맞이할 수 있었다. 오늘날 임시정부수립의 의미는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뜨거운 염원과 즉각적인 실천이다.
우리 민족의 현재 처지는 어떠한가? 같은 민족이 서로 다른 분단체제 국가로 분열되어 적대적으로 대결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에서 최근에는 남북 교류와 협력의 최후 상징인 개성공단마저 가동이 중단되고 실질적으로 폐쇄 상태에 처해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한 것은 전쟁 위기가 실제 전쟁 발발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사건이다. 그 동안 전쟁 위기의 수위를 높이던 대한민국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를 매개로 북측에 대화를 제안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도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전쟁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든 남북 양측 정부는 조건없이 즉각 대화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남북 양측 정부와 함께 정전협정의 당사자들인 미합중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도 조건없이 평화협정 대화와 협상에 즉각 나서야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상임대표 김원열)는 남북 양측 정부에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뿐만 아니라 금강산관광도 즉각 재개할 것과 특사를 조속히 파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는 긴급한 조치는 개성공단의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과 같은 남북 교류와 협력을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개성공단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정전체제하에서는 언제든 남북 교류와 협력이 갑자기 중단될 수 있기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리고 미합중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기존 정전협정을 반드시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여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에서 죽음인 전쟁을 막고 생명인 평화를 실현하는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가 지난 3월 20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대한민국 정부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평화협정 체결은 과거 임시정부수립의 자주와 독립 그리고 평화와 통일 정신과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역사적 과업이다.
그렇다고 자주와 독립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시대적 과제를 단지 남북 양측 정부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다. 자주와 독립 그리고 평화와 통일은 우리 민족 모두의 공생과 공영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더불어 잘 살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단과 전쟁을 극복하는 평화와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이에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는 평화협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오늘부터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그날까지 평화협정 추진 100만인 서명운동펼친다.
이 평화협정 추진 100만인 서명운동은 시민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질 것이다. 94주년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가 전개하는 평화협정 추진 100만인 서명운동은 과거 임시정부수립의 자주와 독립 그리고 평화와 통일 정신과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것이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는 향후 평화와 통일 강연과 토론회 그리고 평화와 통일 답사와 집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평화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평화협정을 반드시 체결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과 지혜를 다할 것이다.
- 임시정부 계승하여 평화체제 이룩하자!
-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하자!
- 전쟁훈련 중단하고 조건없이 대화하자!
- 조건없이 대화하여 평화협상 진행하자!
-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
- 평화협정 체결하여 평화통일 이룩하자!
평화협정 체결 범국민운동본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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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추진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
